여행의 이유 - 지구를 탐하고 뜨거운 사람들에 중독된 150일간의 중남미 여행
조은희 지음 / 에코포인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지구를 탐하고 뜨거운 사람들에 중독된 150일간의 중남미 여행.

표지를 보고 한눈에 우유니 소금 사막에 간 그녀를 알아봤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인상적인 한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것이 여행이다"

오맛! 내가 늘 하는 말이다.

나는 역사나 사회,경제분야에 그다지 해박하지 못하다. 그러나 일상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보고 얘기를 들으며 대화를 나누며 내가 살아 있음에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일이 여행중에 반복 된다.



작가는 과테말라,쿠바,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를 지나왔다.
물론 이미 위에 열거한 나라들은 다른 책에서도 만나봐서 알고 있던 유적지 혹은 관광지인데, 작가는 그 곳에 대한 얘길 들려주기보다 사람 얘기를 해준다.

오카리나를 좋아하던 라이샤를 만난 과테말라
이름모를 아주머니의 안내로 우연히 보게된 진짜 쿠바 산타클라라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행사가 다채로왔던 콜롬비아
남미에서 만난 영어선생님 린디와 과란다의 카르나발의 에콰도르
남미가족을 생기게 해준 페루서 만난 파블로의 칠레의 산티아고
한국인여행자 숀과줄리, 그리고 카미의 우연한 초대로 가게된 우루과이
지구 반대에서 받은 연인의 프로포즈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아르헨티나

어쩜~ 그녀는 이렇게 길위에서 운이 좋았을까?

그것도 다~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입 다물고, 인상쓰고 있다면 누가 나에게 하이~ 라고 할것이며, 했다치더라도 방긋 미소를 보이거나 되받아 인사를 해야만 인연이 시작되는거 아닐런지.

저마다 여행하는 이유는 다르다.

당신은 왜 여행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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