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고양이 집사 1
쿠와타 노리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힐링이 필요한 여성들이 '집에 있었으면 하는 것'은 바로 '고양이''집사'! 이 둘을 겸비한 최강의 힐링 캐릭터 '고양이 집사'가 차를 끓여놓고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가씨" >

- 『고양이 집사 1권』 뒷표지에서​


쿠와타 노리코 작가님의 고양이 집사 1권 앞 표지입니다

작가님이 기르시는 고양이 '뇨로리'가 집사복을 입고 있네요~



고양이 집사의 뒷 표지입니다!

그림을 잘 보시면 집사 뇨로리가 차를 옮기고 있는데요, 
과연 뇨로리가 집사의 업무를 잘 해내는지는 잠시후에


맨 뒤의 판권 정보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네코조우>라는 잡지에 단편으로 실렸었는데, 단편으로 끝나지 않고 연재로까지 이어진 작품입니다. 요즘 들어서 '나홀로족' 즉,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했는데요. 그에 따라서 반려 동물을 기르시는 분들도 함께 늘었다고 해요. 특히 여성분들은 약간은 도도하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고양이의 애교에 반해 애묘와 함께 지내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고 해요. 고양이는 물론 반려 동물들은 왠지 표정이 다양하고, 하는 행동들도 사람 같은 면도 있어서 때때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고양이 집사는 작가님이 본인의 애묘 '뇨로리'의 행동을 통해 상상하여 그려낸 '논픽션' 작품입니다. 그럼 고양이 집사 속 뇨로리 집사로서의 행동들을 구경해볼까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뒷 표지의 이어지는 내용 같죠?
<집사의 업무 하나! 주인님께 차를 대접하자> 

보통의 집사라면 차를 나르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 하지만 이족 보행이 불가능한 뇨로리 집사는 차를 엎지르기 일쑤입니다. 티 타임을 즐기려고 실컷 끓인 차를 엎질러버리는 고양이 집사. 그런 뇨로리의 '실수'를 차를 대접하기 위해 나르다가 실수한 것으로 생각하시는 작가님의 귀여운 발상 덕에 고양이 집사가 더욱 귀여워졌네요


<집사의 업무 둘! 주인님의 피로를 풀어드리자>
그리고 원고를 그리느라 피곤한 주인님을 위해 어깨를 주무르려 하지만!
역시 날카로운 손톱으로 등을 가격하는 모습이 되어버리네요~
작가님이 고양이 집사에게 퉁명스러운 성격을 부여해서 그런지
1"저야 상관없습니다만, 하지만 제가 어깨를 두드리면 손톱이 모조리 튀어나올 텐데요."
라는 식으로 말이 첨가되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고 사랑스럽단 생각을 하며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고양이 집사도 집사이기 이전에 한 마리의 고양이인지라, 
식욕을 참을 수는 없나 봅니다
주인님의 간식에 손을 대고야 마네요~ 
그나마 탐내는 '사람의 음식'이 소금 센베, 게다가 '물고기'처럼 생긴!
소박하기 그지 없는 고양이 집사네요~


앞서서 여러 임무들을 실패했지만, 고양이 집사가 가장 잘 해내는 업무는 바로,
'원고를 가지러 온 편집자의 주의를 돌려서 원고를 끝내지 못한 주인님을 위해 시간 끌기!'
만약 제가 편집자라 해도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가 현관 앞에 있다면 정신이 팔려서
원고를 회수하는 걸 잊을 것 같긴 해요


재미있는 부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끔씩 마음이 찡~ 해지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이제 100살 가까이 살아갈 거라는 인간과는 달리 여전히 동물들은 20년을 채우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경우가 많죠... 고양이 집사 뇨로리의 심장 박동이 인간보다 빠르다는 걸 느끼고는 이런 "서두르며 살지 않아도 돼."라고 말하는 작가님의 캐릭터의 말에 괜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그동안 동물들이 인간에 비해 심박이 빠르다는 건 만져서 알고는 있었는데, 그걸 통해 너무 서두르며 살아서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뜰까 걱정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도 동물을 오래 키우고 많은 사랑을 가지게 되었기에 할 수 있는 거겠죠?

저는 동물을 키운 적은 초등학생 때, 햄스터뿐인데요.

놀라운 번식력과 어머니와 남동생의 비염으로 인해 털 달린 햄스터들을 더는 키울 수 없게 되었고,

결국 햄스터 가족을 가게에 가져다 준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맘이 아픈 기억입니다

지금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키울 수 없어서 꼭 나중에 독립해서 키우겠노라고 이를 갈고 있어요

​그런 저에게 고양이 집사는 대리만족도 느끼게 해주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더욱 더 샘솟게 한 작품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키우지 못하고 계신 분들은 저처럼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집사 뇨로리에 자신의 고양이를 겹쳐서 봄으로써

애묘에 대한 애정을 더더욱 키우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원래는 고양이가 주인,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집사라고 요즘 불리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그런 위치를 바꿔서 색다른 웃음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글은 (주)대원씨아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comic 1
이오 나오미치 지음, 와타리 와타루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청춘이란 거짓이고이다. 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들은 늘 자신과 주위를 속이고 있다. (...중략...)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청춘을 구가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올바르고 진정한 정의인 셈이다.> 

- 2학년 F반 히키가야 하치만 「고교 생활을 돌아보며」리포트 중에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권 표지입니다.
여자주인공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고
띠지로는 히키가야 하치만의 명언(?)과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포부가 적혀있네요~


표지의 뒷면입니다. 역시1권에 등장하는 대략의 주요인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표지를 통해 한 남자주인공이 여자들에게 둘러쌓여 청춘 러브코메디를 펼쳐나갈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띠지에 써진 남자주인공 시점의 말과 남주의 썩은 동태 눈을 보고 

저는 왠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속표지의 맨 뒤에 있는 정보입니다. 올해 3월말에 발행된 이 책은 현재 2권까지 대원씨아이에서 코믹스로 나왔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원작은 라이트노벨로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 방영되었으며 인기가 무척 많아 코믹스로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책의 겉 표지를 드러내면 속에 또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 만화책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살짝 책의 표지를 벗기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밌는, 그리고 중요한 내용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책을 구매하신 분들은 꼭 놓치치 마시고 확인하시길!


'청춘 러브코메디'라는 말이 들어간 책의 남자 주인공치고는 하는 말이 좀 부정적이죠?
히키가야 하치만은 일명 '썩은 동태 눈'으로 세상을 끝없이 부정적으로 보는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그동안의 학원물의 남자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자신은 청춘, 사랑과는 거리가 먼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 깨달아 버렸기 때문이죠 
보다 보면 약간 질리는 스타일로 말하는 타입이지만 듣고 있으면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인간 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동물들처럼 서열이 생기고 서열이 높은 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또 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식은 필수불가결의 '덕목'이 되고 말았는데 그 덕목을 철저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하치만의 부정적인 말로 가득한 과제물을 보고 국어교사이자 생활지도 담당인 히라츠카 시즈카는 하치만에게 어느 부서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아무리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고 본인이 아무리 상관 없다고 하더라도 역시 문제가 있다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게 좋겠죠.


그 부서의 명칭은 '봉사부' 
유일한 부원은 수재 '유키노시타 유키노'
보통의 청춘물이었다면 여기서 사랑이 싹터야하지만 
'잘못된 청춘'을 걷고 있는 하치만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리는 없죠~


실은 유키노시타 유키노 역시 하치만처럼 어렸을 적부터 다른 의미로 아이들에게 '배제'당하는 아이였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말은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말하고 얼굴도 예쁘니 여자아이들 사이에서는 눈엣가시였겠죠? '가진 자는 가진 자 나름 고뇌가 있는 법'이라고 시즈카 선생은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키노시타의 이런 언행은 남녀 차별을 두지 않는지라 하치만과 유키노시타 사이에 '단둘뿐인' 부원이라는 좋은 설정이 있어도 청춘 러브코메디가 시작되지 않았던 거죠. 


그런 하치만과 유키노에게 처음으로 들어온 의뢰.
이 의뢰인 유이가하마 유이는 왠지 얼굴을 붉히면서 '쿠키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데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 라고 말합니다. 하치만과 유키노 나름의 방식으로 그 의뢰를 나름 멋지게 해결합니다.
그 뒤에 들어온 자이모쿠자 라는 남학생의 의뢰도 완전하게까지는 아니라도 해결하고요.
그 해결 방법은 직접 책을 구매하셔서 확인하시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성격은 학원물의 '주인공'으로서는 많은 문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의 주인공들이 주변에서도 말하고,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개선해나간다면 하치만과 유키노는 자신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이미 결론을 내려 버리고 자신을 사람들에 맞추려는 의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제목 속에 있는 '역시'라는 말에서도 이 둘의 상황이나 성격이 느껴지죠.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고 그것이 자신의 예상과 다른 점이 없을 때, '역시'라는 말을 자주 쓰죠? 
긍정의 역시는 그렇다쳐도 
부정의 '역시'는 체념의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쉽게 포기하고 지극히 부정적으로만 세상의 모든 일을 바라보는 하치만.
자신과 같은 뛰어난 존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세상을 '잘못'이라 말하고 
세상과 사람들을 통째로 바꿔놓을 것이라 호언장담하는 유키노.
히라츠카 시즈카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이들은 사회에 적응을 못한 인간이며 앞으로도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래서 앞의 사진에서처럼 그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싶어하죠.
이들의 청춘을 안타깝게 생각한 시즈카 선생님의 바람대로 
그들은 과연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갈지,
아니면 제목에서처럼 여러 시도를 통해 끝내 도달하는 곳은 변함없이
'역시' 잘못된 청춘 러브 코메디일지 

이어질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이 리뷰글은 (주)대원씨아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