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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김현주 지음 / 바이시클 / 2022년 8월
평점 :

어린시절 그네를 탈때가 생각나요.
높이 높이 오르다 보면 하늘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네>는 우리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그네에 대한 행복한 추억 떠올리며 미소 짓게하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그네>를 통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을 거 같아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과 이야기할만한 요소가 아주 많아요.
나무에 메달린 코알라, 혀를 낼름거리는 악어, 물뿌리는 코끼리 외에도 아이는 너무 많은 동물들이 보여요. “또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

그네 위로 하나 둘씩 올라오는 다양한 동물들과 그들의 다양한 표정들에 책에 푹 빠져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이들에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동물들을 표현함으로 다소 복잡한 그림들을 더욱 들여다보게 되고, 이 모든 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된 거 같습니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땅에서 하늘로 예상치 못한 곳으로 자꾸만 흘러가서 이제는 바닷속에서 모든 동물들이 만나게 됩니다. 소리를 지르며 신나하는 아이를 보니 저까지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그네타고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에요. 이야기를 읽은 아이는 앞으로 그네를 타면 책을 떠올리며 더 많은 것을 꿈꾸고 상상하게 될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