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아 안녕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3
열매 지음 / 봄봄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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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에 있는 여자 아이가 책상에 엎드려 있고 <슬픔아 안녕> 이라는 제목 때문에 뒷모습이 왠지 더 슬퍼 보여요.

열매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일러스트가 상당히 감각적이고
감정의 변화를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한
감정 그림책이에요.

보랏빛의 작은 물고기 베타는
늘 조이와 함께 하던 친구였는데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게 되죠.

상실감과 깊은 슬픔을 아주 잘 담아 내었고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과정에서
독자가 치유 받네요.

어른도 이렇게 힐링되는데
아이의 눈높이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표현된
이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은 얼마나 공감을 할지!

슬픈 감정에 서툰 아이들에게
슬픔이 억눌려 있는 어른들에게
<슬픔아 안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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