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지에 귀가 축 처진 토끼가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삐진 건가? 안 좋은 일이 있나? 우울한 토끼?맨드라미 꽃이 관장인 체육관이라니...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다. 매우 신선하다. 왜 맨드라미일까?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음. 왜인지 알 것 같다.귀가 처진 토끼, 돼지, 고양이, 강아지, 제비, 다람쥐까지...멤버들이 모이긴 했는데 이건 뭐... 오합지졸?개인 줄넘기는 잘만 하는데.다들 함께 줄넘기를 해서 메달을 따려고 하는 사연들이 눈물겹다.이들이 과연 줄을 동시에 넘을 수 있을까?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어울려 살아야 하는 인간사에 대한 이야기 같다.뒷면이지의 토끼 귀가 펴져서 안도감으로 책을 덮었다.작가의 말이 내내 머릿속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