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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이제 내가 형이야 - 설날 이야기 ㅣ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8
김홍신.임영주 지음, 조시내 그림 / 노란우산 / 2018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곧 설날이 다가오네요
코로나로 명절 제대로 챙기기가 힘든데요
명절과 관련해서 공감할 수 있고 우리 전통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그림책이있네요
앗싸! 이제 내가 형이야
인간시장의 김홍신 작가와 유아교육 전문가 임영주 박사가 함께 지은 책이랍니다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중 하나인 책인데요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 대해 알 수 있어요
놀이터에 갈 생각에 신이난 승민이예요
한살 차이인 형 승우형은 늘 새것을 주고,
승민이는 형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서 불만입니다.
옷도 신발도 형이 쓰던 걸 신구요
설날에 큰아빠 댁에가니 승우 엄마, 승우 아빠, 승우네라고 모두 형 이름만 불렀어요
승민이는 기분이 나빠졌어요
아침에 차례 지낼때도 차례대로 지내는데 승민이는 제일 마지막이네요
혼자만 맨 뒤에서 절을 해야 했어요
떡국을 먹으면 한살 나이를 먹는다는 엄마의 말이 승민이의 귀에 쫑긋 들어왔어요
씩씩하게 떡국을 비어내는 승민이
연년생 한살형인 승우는 입이 짧아 떡국을 먹지 않았어요
승민이는 떡국을 두그릇이나 먹었어요
이제부터 승민이는 승우형보다 더 한살 형이 되었다고 생각을 해요
엉뚱한 승민이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는 가족들이예요
제가 어릴적 둘째로 자라서 승민이의 마음이 진짜 잘 공감이 되었어요
옷도 신발도 늘 언니꺼 물려입고
친척집에가도 제 이름이 아닌 언니의 이름으로 엄마, 아빠 호칭도 불렀구요
명절에 친척집에 가면 새뱃돈도 언니하고 저하고 차이도 있었지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떡국 한그릇이 나이한살 더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던 어릴적이 생각나서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너는 외동이라서 옷도 안 물려있고 하지만
엄마는 달랐어하면서 애기도 전해주기도 했네요
뒤에는 여자, 남자 절 하는 방법도 나와 있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전통문화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책이라서 즐겁게 읽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