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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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이서희 펴냄
리텍콘텐츠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약간은 거창해 보이는 제목입니다. 걱정인형처럼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파란색으로 깔끔한 표지 아래있는 설명은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죠.

그래도, 이 책을 택한 것은 그보다는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을 펴낸 리텍콘텐츠에서 나온 또 한권의 명언집이란 사실때문이었습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명언 관련 책들이기는 하지만, 표지에서 주는 차이가 있듯이 책의 구성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 책은 각 꼭지를 Worry A, Worry B, ... 이런 식으로 구분하여, 고민이나 걱정과 관련된 명언에 초점을 맞추었음을 강조합니다. Worry J까지 총 10개로 나누어서 각 항목 밑에 20개씩의 고민, 총 200개의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200개의 고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는 내적, 심리적 고민들이죠. 그리고, 각각의 고민들에 대한 작가의 짧은 생각들과 고민과 관련된 4개 내외의 명언들을 싣고 있습니다. 의욕이 없을 때, 우울할 때, 자신감이 없을 때와 같이 심리적으로 힘들어질 때 해당 부분을 천천히 음미하며 마음을 돌리기 좋은 책입니다.

그런데, 좋은 글들이 담겨있는 책이라는 것은 공감하지만,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이라는 설명에는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되었든, 걱정인형이 되었든 속마음이나 고민을 털어놓는 것과 좋은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새롭게 다잡는 것은 다르니까요. 털어놓는 것은 아니고 좋은 글을 보면 고민을 삼키게 하는 책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러다 문득 다른 생각이 들어옵니다. 뭔가 털어놓고 싶을 때 누군가를 만날 수 없으면 일기나 일기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글이라도 끄적이며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밤 중에 혼자서만 고민을 하면서 글을 쓰고나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면서도 때로는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글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 글들을 쓸 때, 이 책을 읽고 나서 쓰게 되면 너무 부정적으로 가지 않으면서 마음의 정리도 좀더 잘 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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