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나가누마 무츠오
홍익출판사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HSP (Highly Sensitive Person) 이란 용어를 접했다.
'매우 예민한 사람' 인 HSP가 인구의 20%나 차지한다니..!

보통 인스타 등의 sns에서 공감받는 집순이,집돌이의 특징에서 보던 특징이 꽤 소개되어 있었다.

책에 소개된 HSP(이후 예맨이라 칭함) 의 특성은 사회생활에서 피곤함을 잘 느끼기 쉽다. 만약 자신이 예맨이라면 이러한 자신의 성향에 자신을 자책하기 딱 좋겠단 생각이든다. 특히 집단문화가 강한 한국에서라면 더욱 말이다.

역시 아는만큼 답이 보인달까, 저자인 일본 신경정신과 전문의 나가누마 무츠오의 이 책을 읽으며 예맨에 대한 이해를 가지니 이 유형이 전혀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

책에 쓰여진 예맨 유형에 대한 소개와 진단 및 처방은 꽤 실용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 유형을 가진 사람이 이러한 자신의 특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도록 발상을 전환하게 한다는 점이 가장 칭찬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생각, 행동도 좋지만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만큼 가장 큰 가치가 없고 그것만큼 자신을 좋은방향으로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챕터 사이에 구성한 칼럼이 특히 도움되는 내용이 많고, 예맨을 상대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몇가지를 짚어주는것에 이 유형이 아닌 사람이 읽어도 도움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오랜동안 연구한 학문적 데이터를 잘 활용하였으면서도 학문서적이 아니라 일반인이 생활에서 적용가능하도록 대중적으로 잘 쓴것 같다.
내용이 참 도움되었고,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종이질이 다소 좋지않았고 좋지않은 냄새도 났다.
좋은 책은 오래도록 소장하며 자꾸 읽고 싶게 마련인데 이런한 단점은 그것을 방해할 것 같다.
출판사는 그 점을 간과하지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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