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정체 - 금, 달러, 비트코인 - 돈과 금융,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병욱 지음 / 에이콘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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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정체


내가 오늘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사용한 돈(화폐)은 쉽게 우리 손에 있지만 그것이 만들어지기까지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고 지금 만들어 내는 것도 단순하지 않다.(단순하게 찍기만 한다고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다.) 단순하게 많이 찍어서 시장에 풀어버리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 돈이라는 것은 단순히 종이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 간에 약속이고 믿음이다. 이러한 '돈(화폐)'이라는 것은 왜 만들었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돈의 정체'

이 책은 금융의 가장 기초가 되는 '돈의 정체'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알려준다. 화폐의 등장부터 시작해서 은행의 등장과 금본위제, 미국의 달러와 기축통화의 탄생을 넘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까지 돈이란 과연 무엇인지 화폐론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폐의 역사를 세계의 역사와 함께 설명해줌으로써 쉽게 금융 이야기를 받아드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배경 설명을 메모 형식으로 첨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가지 형식의 구성이 책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는 항상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돈'을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돈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돈을 벌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는 될 는 없다. 돈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면 쉽게 휘둘리지 않고 내 안목과 판단을 통해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내가 알지 못하면 내게 찾아온지 기회가 기회인지 알 수 없다. 금융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그 시작점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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