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명 일기

오늘의 투명 일기 - 동시툰
김개미 지음, 떵찌 그림 / 스푼북 / 2023년 1월

오늘의 투명일기 책은 나의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를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모습들을 담은

엄마 관찰 동시툰이에요! 엉뚱하면서도

재밌는 엄마와 아들의 일상의 동시를 읽어요

엄마가 눈을 감고 있어요 엄마 자나?

아니네 눈썹 그리네

엄마가 눈썹을 그릴때 눈을 감는 모습을 보며 순간

자는거 같은 엄마 모습을 느꼈던 아들의 생각!

엄마는 틈만 나면 블록을 버려도 되는지 물어보고

아이도 엄마 핸드백 버려도 되는지 해맑게 물어

보아요 짱구미 가득한 아들의 시선이 재밌어요


책 제목의 동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아요

아침에 눈을 떴을때 용돈이 남아 있어도 맛있는게

있어도 엄마가 집에 없으면 별로인 아들

하지만 이마음을 엄마한테도 일기장에도 전할

수 없는 이유는 엄마가 울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참으면서 울지 모르기에

아들은 엄마에게 별로인 마음을 들킬 수 없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없는 노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이기에

그 순간만큼 아들은 나는 공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좋아하는 시간인만큼 생각해주는

아들모습에 기특하기도 하고 예뻐보여요

흥이 많은 우리 아이도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여

엄마 세대 노래도 함께 부르며 공감대를 만들어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아이도 함께 좋아

해준다면 기분도 좋고 더 행복해지는거 같아요


엄마와 아들의 관계가 친구처럼 편안하고 좋아서

기분 좋은 동시툰이에요 아이의 깊은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고 아이와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