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맨스소설에 빠진 것은 몇 년 됐다.

성균관유생들의 나날이 첫 출간했을 때부터니까 3~4년 정도....

현대로맨스소설보다는 역사로맨스소설이 더 좋았다.

그래서 난 성균관유생, 규장각 각신들도 그렇고, 연록흔, 화홍, 지금 내가 쓰려하는 렌.. 비단꽃신 외...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읽었다

 

그런데 난 읽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버릇이 있다. 여자 주인공이 민폐녀가 아닌 이상 여섯 번이고, 열 번이고 반복해서 내가 읽고싶을 때 읽는다.

 

렌이란 책도 그런 류이다. 그제 어제 집에 있으면서 상하권 모두 다시 읽었다.

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겪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않는 모습이 넘 좋다. 맘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고, 답답한 면도 있는 렌... 렌의 아픈 과거를 모르고 마냥 자신을 외면한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놓아줄 수 없어 고뇌하는 류타카..

 

이 책은 내가 마냥 슬퍼하고 싶을 때 읽는다.

 

그저 생각없이 이 둘의 사랑에 빠져들 수 있음에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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