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다른 삶이 가능하다면 - 인생 리셋하고 싶을 때 읽는 심리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홍성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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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금과 다른 삶이 가능하다면>의 부재는 인생을 리셋하고 싶을 때 읽는 심리학이다. 이것은 지금 내 심정과 똑닮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 삶을 나 답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1부. 당신의 삶이 조종당하고 있다>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에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자주 "그럭저럭 지내"라고 답하는 진짜이유?


너무나 많은 강박이 오늘날 사람들의 삶을 조종하기 때문에 당신은 자신의 욕구가 더 이상 좋지 않다는 말을 가끔 듣곤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과의 관계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불행해졌다.


지난 시절과 비교해 여성이 훨씬 더 많은 독자성과 선택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이 더 불만족스럽게 느끼는 것을 '여성 행복 감소의 역설'이라 한다. 이미 오랫동안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떤 역할을 수행할 뿐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삶이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 않았다고 계속 느낀다면,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당신의 욕구과 소망에 따라 삶을 사는 경험, 즉 스스로 행복하게 만드는 자기 효능감의 경험이 부족한 탓이다. "나는 원한다"가 "넌 해야 한다"에 의해 계속해서 파묻혔기 때문이다.

외적인 강박이 당신의 삶을 더 많이 규정할수록 자기 효능감 경험을 더 적게 하게 되고, 그런 만큼 더욱 불행해지며, 더더욱 심하게 움츠러들게 된다.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자신으로부터의 소외다. 


더 열심히 해내려는 마음과 함께 주변의 강제가 비극적인 결과를 낳는다. 오늘날 정신질환에 걸리는 가장 빈번한 이유는 생업때문이다. 일 때문에 병이 난 사람들은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가는 법을 발견해야 한다. 하지만 바깥 세상의 표준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복귀한다고 해도 여전히 수준은 높을 것이고, 그 안에 있을 때와는 달리 한 번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온 사람에게는 그 삶이 더욱 가혹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외모, 직장, 사는 곳, 자기계발 등 모든 것에서 예전보다 좀 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사회적 압력을 받는다. 하물며 휴가장소까지 남이 들었을 때 알아줄 만한 곳에서 쉬어야 하고, 놀라고 부러워할 만한 휴가여야하고, 해마다 휴가의 격이 높아져야 한다. 사람들은 다음 해에 어디로 휴가를 가야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눈치를 본다. 정작 그곳이 얼마나 자신의 마음에 드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현대의 다양성은 오히려 우리에게 완벽 강박증을 낳게 하고, 완벽 강박증 때문에 종종 오랫동안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대신 온갖 대안을 생각해두고 있다가 결국 죽도 밥도 안 되게 한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 잘못될 염려 역시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다소나마 사람의 마음을 안심시킨다. 무언가를 100퍼센트 결정할 수 없고, 온전히 확신할 수 없으며 무언가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냥 기다리는 쪽을 택한다. 

그러나 당신은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결코 얻지 못한다. 그 순간을 느끼고 누리기보다는 그런 순간을 포착하는 데 너무나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제2부.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우리가 창조적이고 건설적으로 삶의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는 것을 당신의 잠재의식이 알자마자 방어적으로 나오며 저항을 시작할 것이다. '나한테 이런 방법이 통하기는 할까?''나의 경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아' 그것은 안정을 제공하는 삶의 구조를 잃을까 봐(잠재의식으로도) 불안해서 그런 것이다. 


자기애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얻은 권리다. 그것은 모두에게 본래 숨 쉴 공기처럼 너무나 명백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토대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애가 사라졌다 해도 원칙적으로 다시 소생시킬 수 있다. 자발적으로 말이다. 자기애는 무척 빨리 성장할 수 있다. 당신은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관찰하고 웃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을 칭찬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자신과의 화해가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는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외부적 강박에 의해 살아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욕구와 소망에 따라 삶을 사는 경험이 부족해 불행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자신의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내면화하고 있는 강박을 인식하고, 자신의 내면과 욕구와의 소통을 회복해 그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외모, 직장, 사는 곳, 자기계발 등 모든 것에서 예전보다 좀 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사회적 압력을 받는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하물며 휴가장소까지 남들이 보기에 좀 더 나은 곳을 갔다와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곳인지는 안중에도 없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갈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거기에 깃든 강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 자신이 삶을 힘들게 만드는 이런저런 추가적인 강박이 어떻게 자신을 잃어버리게 했는지 확인하게 한다. 또한 갈등에 숨어져있는 본질적인 욕구를 확인하고, 강박과 본질적 욕구를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 기억상실증 환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날 병원에서 문득 깨어났더니 가족, 직장, 친구 등 모든 것들이 기억나지 않은 상태에서 퇴원을 하게되고, 그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한다. 우리는 주어진 사회적인 환경에 의해서 암묵적인 강박을 지닌채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욕구는 잊어버리고, 그로 인해 많은 정신적 질환을 겪는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자신의 생각과 욕구에 귀기울여주며 자신과 화해해야한다.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을 제일 사랑해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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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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