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 정규 1집 스페셜 리패키지 Paradise
인피니트 (Infinite) 노래 / 울림 엔터테인먼트(Woollim)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주문번호 001-A138344525 인데요 브로마이드랑 지갑사진 있으면 우현 위주로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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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블로그
 

 8월 20일.    

동생 생일날, 알라딘에서 운좋게 당첨된 연극 인디아 블로그를 

보고왔다. 대학로에서 뛰고 뛰어서 연우 소극장에 도착했다.  

작은 극장이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인도풍 장식물과 특이한 향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극장 안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안타깝게도 직접 남기진 못했지만 눈으로 가득 담고 왔다. 

어린 애들끼리 왔다고 스텝 분이 (나중엔 알고보니 배우셨지만ㅋㅋ) 배려를 해주셔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옆에는 혼자 오신 것 같은 웬 남자분이 앉아계셨고, 연극보러온 차림이라기엔 

다소 무리가 있으신 차림 이었다. 물론 관객 이시겠거니 하고 넘겼다.   

달콤한 밀크티 같은 짜이도 조금 맛봤다. 연극은 동화책을 넘기고 찬찬히  

읽어가듯이 자연스럽게 시작되었고 이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내 옆의 남자분이 벌떡 일어서시더니 무대로 나가시는 것이었다.  

바로 혁준 역을 맡으신 배우 분이었다. 그당시에는 놀랍고 황당 하기도 했다.ㅋㅋ 

줄거리는 (요약해서 말하자면)  

사랑을, 그러니까 인도로 여행을 떠난 여자친구 성은을 찾아나선 혁진과 

사랑을 잊어버린 남자 찬영이 인도행 비행기 안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고, 경험한 일들을 

담았다.  배우들은 혁진과 찬영 뿐만 아니고 다른 역들을 중간 중간 맡기도 하면서, 

중간 중간 조연출 분의 코믹한 연기도 재미를 더했다. 

(실제 인도 사람도 보러왔다! 그정도로 유명세를 탄것인가..ㅋ)   

사실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스텝들도 인도여행에 다녀온 뒤에 완성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생동감이 넘쳤다. 연극 중간 중간 그 여행 도중에 찍은 동영상이 보여지기도 했다.

그 날, 뭄바이, 바다가 있는 디우, 자이살메르, 사막이 펼쳐진 쿠리, 인도의 수도 델리 등 

인도 곳곳을 누볐다. 특히 쿠리에서 별을 보며 부른 노래는 가사가 너무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인디아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들만의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하는 연극 

이라는 것 이다. 내내 관객들을 연극에 참여시키고 함께 여행하고 이야기하고. 

여자친구 성은을 애타게 부르는 혁진의 "성은아!", 새침한 유미 (찬영 역 맡으신 배우분), 

옛 사랑이었던 희빈을 그리워하던 찬영.  

공연이 끝날 때는 정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사실 막 내리기 전에 한번더 보고픈. 

여러번 봐도 전혀 질릴 것 같지 않은 공연 이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머릿속에, 혁진의

" 언어는 친근감이 중요해! Have~ a nice~ trip!" 이라는 말이 아직도 맴돈다.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해주신 알라딘과 연우 소극장, 배우 분들 스텝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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