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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이와 두칠이 ㅣ 꼬마 그림책방 27
이철환 지음, 장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아이가 마지막에 어금은 엷은 미소가
아직도 생각난다.
엄마가 어른인 외할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을 야속하게 생각하던
두칠이가 엄마 몰래 꼬순이의 계란을 꺼내 먹으며 두근거리던
가슴이 내게도 전해지는 듯 하였다.
어찌보면 이 책에서 동물인 닭의 생각하는 마음을 였볼 수 있었다.
꼬순이는 할머니에게 가는 계란은 용납할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투정부리던 두칠이에게는 계란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마음을 두칠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던것 같다.
암튼 아이가 이책을 읽으며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엷은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며 내심 흐믓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