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껍데기만 분주하게 여기저기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몸은 뜨꺼웠지만 마음은 차가웠다. 내안에 '나'의 존재가 어렴풋이 느껴졌다. 그때부터 나를 찾기 시작했다.침묵- 침묵하는 습관은 오래 전 부터였다. 어릴적 집에서도 말하지 않았다.나도 그랬다. 말해봤자 싸움만 날것같고 속으로 삭히고 그냥 그사람의 눈치를 살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침묵이 제일 편하다.책속에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내얘기인거 마냥 가슴으로 운다.왜이리 지금의 나인것 같지?눈물이 난다...과거에 받은 상처는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 그 자리로 돌아가는거다..이 문구를 보고 하~~~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온다.이책을 다 읽고 나를 대변해 주는 책인것 같다. 작가님처럼 나를 찾아가고, 내가 좋아하는것, 내가 원하는것을 찾아 오로지 '나'의 존재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