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뚜렷한 취향도 나만의 색깔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이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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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기지배야. 내 딴엔 재고 잰거야!

딸의 투정에 꿈을 이뤄가고 있는 어머니의 말이 투박하지만 무척 세련되어 보였다. 

누군가를 비난하지도, 그렇다고 자신을 비난하지도 않는... 

자신의 선택을 알아주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그 말한마디...

내가 나이가 더 들어서 내 딸이 혹여나 내게 비슷한 질문을 한다면 나는 그때 저런 세련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일상에서 너무 쉽게 접하는 사연들이라 어쩌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 혹은 남 얘기라 흘려보낼 수 있으리라. 하지만 불안과 걱정 가득한 이솜의 이야기는 사실 우리들의 평범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대명제 ...

영이, 담이, 향, 교의 이야기들이 스쳐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이야기도 마지막 장 까지 다 왔다. 그런데 끝나기 까지 뭔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그 다음엔 뭔데?" 라며 묻고 싶어진다. 이것이 바로 모든 문제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마음이리라. 하나의 책을 보면서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완벽하게 성공하려 애쓸까?


매일 불안해하고 걱정이 앞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다른 주제지만 공감받고, 다른 경험이지만 위로 받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모진 자신에게 '그럴 수도 있지!' 라며 관대한 마음을 배풀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처럼 워낙 잘난 사람들이 많은 시대...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말은 바로 그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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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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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MGHKbkyR1g

이 책읽고 정말 변화에 대해 긴장하게 되었어요.
읽고 영상에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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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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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눈을 뜨게 되었다....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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