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우 1
오치아이 사요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사소한 기쁨, 깨달음이 크게 다르지 않는 우리의 일상을 약간씩 바꾸어놓는다. '은여우'는 사소한 일상을 담으면서도 하루하루 다른 그런 나날들을 담고 있는 한 동네, 작은 이나리 신사의 15대 후계자 사에키 마코토와 신의 사자 여우 긴타로의 이야기이다.


오랜시간 같이 알고지낸 긴타로와 마코토의 사이는 후계자와 신의 사자라는 느낌이 아니라 '소중한 친구'라는 느낌이 든다. 장난도 하면서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고, 서로 웃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마코토에게 긴타로는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털어낼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기도 하고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긴타로에게 마코토란, 시끄러운 놈? 참견쟁이?(웃음)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친구들과의 우정이나 또 그렇게 생기는 속마음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에 마음속에 머물수 있는 머무는 책. 판타지와 일상을 접목시킨, 일상속 이야기는 우정이나 반복되는 일상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화이팅할수 있는 날들이 되는 작품이다.


2015년의 시작을 보며 은여우 제 1권의 마지막장을 덮었다. 한해 미안했던 사람들,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던 사람들이나 다사단한한 한해를 생각해보며 은여우를 즐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리뷰글은 대원씨아이의 지원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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