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구 - 4.19혁명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윤태호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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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이라는 거대한 흐름 아래 세상을 향한 외침 없던 사람의 시선을 공감 할 수 있었다. 나같은 사람이라면 필시 김현용의 삶처럼 흐르지 않았을까. 자유가 뭔지도 모르고 국으로 납작엎드려 안도의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간 그들도 민주화시대 속 틀림 없는 역사이다.

자유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야 하는 것을 지금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외치는 사람들 덕이라는
것도. 나도 그렇게 살아왔다. 아이가 태어나 아이의 미래라는 걸 생각하기 까지는...

115p.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그 피난길이 기억나지 않는지... 어떻게 살아 있는 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알려고 하지 않아요. ㅡ 현용을 말

살아남았으니 축복이야 받은거지만, 그 삶을 이어가려면 외치고 또 외쳐야 한다. 살아 있는 한. 지속적으로.

윤태호 작가의 시선으로 삶 속의 정치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하며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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