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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 위대한 비전이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
한종수 지음 / 두란노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비전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저는 원래 '비전'과 관련된 책을 썩,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꿈, 비전과 관련된 책들을 좋아해 찾아 읽기도 했었지만 어느순간 되니 매번 똑같은 내용의 반복이라는 느낌에 식상해져버렸지요. 그렇습니다. 그때는 '이 책이나 저 책이나 다 똑같은 내용이라서 식상해!'라는 이유로 이런 종류의 책들을 찾지 않았었지만 이제와 다시 생각해 보니 책을 읽을때마다 도전받고 다짐했던 것들이 책을 내려놓고는 또다시 유야무야 되는 것이 반복되어 싫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읽었던 비전 관련 책들에서 말하고 있는 실천사항들을 다 지켰다면 지금쯤 저는 전세계를 움직이는 엄청난 사람이 되어있을꺼예요~하..하하

이렇듯 비전,꿈에 관한 책들을 멀리하고 있음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의 목차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지 때문이지요~
이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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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력 1.
비전의 크기가 기도의 크기를 결정한다.
(1) 하나님 나라의 비전 - 예수님
(2) 빈 마음에 담겨진 비전 - 한나
(3) 통찰력 있는 비전 - 다니엘
(4) 시대의 아픔을 품는 비전 - 예레미야 |
비전력 2.
비전의 크기가 능력의 크기를 결정한다.
(1) 도전을 즐기는 비전 - 모세
(2) 숨겨져 있는 비전 - 나오미
(3) 곤고한 빈들에서 받은 비전 - 야곱
(4) 부흥을 일으키는 비전 - 이사야 |
비전력 3.
비전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결정한다.
(1) 새로운 역사를 쓰는 비전 - 라합
(2)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비전 - 아브라함
(3) 힘을 부어주는 비전 - 요셉
(4) 앞을 내다보는 비전 - 요엘 |
원래 소제목들은 다로 있는데 각 소제목마다 위에서 보듯 성경인물들을 매칭시켜 설명하고 있어요. 다 한번쯤 들어보았고,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지요? 저도 각각의 인물들을 떠올리면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어떠한 비전을 품게 하셨는지는 잘 알지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냥 문자 그대로의 내용을 습득하기에 바빴지 그 인물, 그 사건, 그 상황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지는 못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 책에서는 조금이나마 이러한 저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제가 이 책을 통해 느낀것은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은혜가 된다는 것이예요.
제가 책을 읽는 순서는 1. 책의 목차를 꼼꼼히 살펴 전체적인 흐름을 살핀다.
2. 책을 읽는다 (단, 추천사는 절대 먼저 읽지 않습니다. 추천사를 읽다보면 그들의 시선에 저도 모르게 얽매이게 되기 때문이죠) 3. 읽었던 내용을 생각하며 다시 목차를 훝어본다.
이렇든 저는 목차를 꼼꼼히 보는 편인데요. 이 책은 읽기전에도 그렇고, 읽고 난 후에도 그렇고 목차만으로 참 도전이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목차를 통해 1차 은혜(?)를 받았다면 [저자 서문]을 통해서는 2차 은혜(?)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지요. [저자서문]을 통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액기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그가 품은 비전과 일치한다" 하지만 그 비전에는 대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대가를 자기를 위하여 지불하면 야망이 되고, 하나님을 위하여 지불해야만 비전이 된다"
이 책에서 언급된 많은 인물들이 다 비전을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다니엘은 전쟁포로로 끌려가는 대가를 지불해야 했고,
모세는 황제가 될수 있는 조건을 거절하는 대가를 지불했고
아브라함은 자신의 고향과 친척을 떠나야 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 모든것은 자기를 위해 지불한게 아니지요.
자기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려 했다면 다니엘은 어쩔수 없이 포로로 끌려간 와중에 왕의 환심을 사기위해 애썼을 것이고 모세는 결코 황제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을 것이며 아브라함은 굳이 나의 고향과 친척을 버리고 낯선 땅으로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 지불한 대가는 이들의 삶에서 보여지듯 하나님의 무한한 돌보심으로 되돌려 받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책에서 "하나님의 비전은 성령의 기름부음 받는 자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기름부음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낮아진 심령위에 부어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비전의 성취는 우리가 가진 영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으로 된다는 말이지요.
낮아진 심령.
우리는 삶이 승승장구 할때는 결코 스스로 낮아지기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부족함이 없고, 다들 나를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는데 무엇하러 스스로 낮아지려 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저희에게 시련을 허락하시나 봅니다.
시련가운데 들어갈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찾게 되니 말입니다.
아들이 없어 고통가운데 있는 한나,
울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태의 문을 열어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비극적인 상황 가운데,
나오미의 진정한 회개기도를 통해 그의 삶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기생, 창녀라 손가락질 받을 수 밖에 없는 라합은
그의 믿음을 통해 예수의 족보에 기록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의 시선으로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보여질 수 있겠지만
낮아진 심령위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으로 인하여 그들의 인생을 위대하게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산이 높을수록 골짜기가 깊은 것처럼 비전이 클수록 시련도 크다"라는 저자의 말이 아주 잘 와닿습니다.
"하나님은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설움과 눈물과 고난을 감내하게 하신다.
그러나 그 기다림과 고난은 그것을 다 갚고도 남을 만한 위로와 축복을 지니고 있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과 눈물이 필수 패키지인가 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 모두 고난과 눈물을 감당한 뒤에 비전을 성취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붙들려 있을 때 세상의 때를 뭍히지 않고 깨끗하게 살 수 있다.
심령이 깨끗하고 가난할 때 하나님이 보이고 그 음성이 들린다.
이것이 비전을 가진 사람이 받는 복이다. (p57)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다. 단지 우리가 듣지 못할 따름이다. (p107)
위대한 비전은 성경속 인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우리에게 계속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음성을, 그 비전을 듣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붙들려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