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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경향 System TOEIC
유윤상 지음 / 시스템북스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과의 특성상 영어와는 거리가 먼지라 그 동안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할라치면 왜 영어를 하냐는 둥..핀잔을 듣기 일쑤였지요.그러다 3학년이 되고나서 주변에 취업때문에 여기저기서 영어 공부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저도 TOEIC을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 영어는 거의 손을 놓은지라 감각이 많이 둔해졌는데 그것을 다시 복구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요새 인기있는 토익책으로 'EYE OF THE TOEIC'이라는 책이랑 "EAR OF THE TOEIC'라는 책이 나오던데, 단기간에 요령을 짚어준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두 권 다 사버렸습니다. 책표지도 좋고, 깔끔한 구성이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그 책 두 권 사놓고서 저, 그 전에 사놓고 제대로 보지 않았던 'SYSTEM TOEIC'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참 웃기죠? 이상하게도 그때는 시스템 토익이 그렇게 지루해보이고 싫었었는데, 막상 공부를 할려니 이 책이 그렇게 하고싶더라구요.
솔직히 그때는 EYE OF THE TOEIC이 나오기 전에 안박사 토익과 함께 꽤 잘나가던 책이란 소리를 듣고 충동구매격으로 산 책이 바로 이 SYSTEM TOEIC이었어요. 처음 몇장 보고나서 얼마 보지 않아 책장에 늘 꽂아두기만 했었거든요.
근데 지겨워보이고 답답해보이는 이 책을 먼저 공부하기 시작한 이유가 있답니다. 요령있는 공부도 좋지만, 그 전에 먼저 기초를 튼튼히 닦아놓자는 생각에서였죠. 특히나 문법에 대해 공포를 느끼던 저를 이 시스템 토익이 해결해주었습니다. (문법실력이 많이 약하거든요)
하루에 한 강씩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다보니 실력도 붙는 것 같구요. 그냥 막상 볼때는 정말 지루해보이던데, 공부해 나갈수록 정말 정리도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내용도 공부할 때 배분하기 쉽도록 적당한 양이었어요. 아침에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일어나서 이 책으로 공부를 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나름대로 뿌듯함도 느끼고, 뭔가 실력이 차근차근 쌓여간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모든일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잖아요. 영어공부가 그런 것 같아요. 시중에 요령 중심, 단기간에 점수를 올려준다는 그런 교재는 많이 나와 있지요. 그런데 막상 그런 책이 보기엔 좋아도 공부하는 맛(?)이 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고 나서 그런 책을 본다는 모를까....
토익을 처음 접하는 저같은 학생이나, 기초부터 시작하시려는 일반인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