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4세 아이들을 위한 단행본으로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에서
올해 8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
<생일 축하해요 달님>은
출간된지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꼬마곰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작품으로
무려 1987년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책이에요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엿보이는 스토리와
따뜻한 그림체가 읽은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에요 :
울 아기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종종 혼자 책장에서 꺼내서
중얼 중얼 말하면서 책장을 넘기곤 해요
아직 말문이 안트인 25개월 아기인데
열심히 책을 보면서 중얼거릴땐
기특하고 신기하더라구요 :
그림체가 단순하고 명확해서
아기가 그림을 보았는데
집중이 잘되는 느낌이에요
화려한 색감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오래두고 볼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
달님에게 질문한 후 되돌아온 메아리를
달님의 대답이라고 착각한 꼬마곰의
생각도 귀여웠지만
달님의 생일을 챙겨주려는
엉뚱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딱 어린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순수함 인 것 같아서 어쩜 이런
스토리를 구상했는지
작가가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
엄마가 읽어주는 책도 재밌겠지만
아기가 더 커서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을때 꼬마곰의
마음이 이해되면서 더욱더 재밌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