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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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에서 작가의 말투가 그대로 느껴진다. 대화를 나누는 느낌으로 읽었다. 말랑말랑 생각법이라는 책의 제목만큼이나 문체도 말랑말랑해서 편하게 읽혔다. 


창의성이라는 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책을 읽다보면 조금 편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이미 사회의 통념으로 정의내려진 단어라도 계속 질문하고, 본질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미 익숙한 단어들을 새롭게 보는 ‘관점사전’프로젝트를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는데, 일상의 단어들을 나만의 의미로 재해석 하는 작업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직군들뿐 아니라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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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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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철학이 들어간다면 왠지 무겁거나 철학자의 사상으로 가득할 거란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무엇보다 유쾌하고 편히 읽히는 책


이 책은 살면서 여러 선택 앞에서 딜레마를 마주할 때,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고민할 거리를 던져준다. 


매일이 선택의 연속이다. 좋은 선택이란 뭘까. 저자는 도덕적이고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할 때마다 자신에게 네 가지 질문을 하라고 말한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더 잘할 수는 없을까?

그것은 왜 더 나은행동인가?


저자가 말하는 좋은 삶을 살아가는 지혜는 두가지로 압축된다. 


너 자신을 알라. 

지나치지 말 것.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쓰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친절이나 관대함, 용기 같은 덕을 쌓되 지나치치 않는 것. 


내가 좋은 선택이라고 한 행동들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도 없다. 

이 점을 인정할 때 오히려 선한 행동을 편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하게 도덕적인 삶을 살려 하기보다 스스로 양심에 귀를 기울여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선한 일이 번거롭고, 귀찮을지라도 내 마음이 떳떳하고 편하다면 그게 맞는 길이라고 믿어야 한다. 


시도하고, 계속 실패하면서 반성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좋은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adin.co.kr/730836131/1447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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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인생 법칙 - 세계 최고 멘토 30인의 마스터클래스
스콧 밀러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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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팟캐스트 <스콧 밀러의 온 리더십>에서 만난 30명의 멘토에게서 얻은 30개의 통찰을 소개한다. 

인상깊었던 점은 30명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서 그대로 실었다기 보다는, 저자인 스콧 밀러가 30명의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얻은 생각을 정리했다는 것. 

제목에서 무언가 <타이탄의 도구들>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저자의 개인적인 일화와 함께 멘토의 통찰들을 녹여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목차에서는 30인의 멘토가 각자 한 가지씩 자신의 삶을 관통해 온 통찰이 한 문장으로 되어 있었는데, 내 삶을 견고하게 이끌어가는 단 한가지의 통찰은 어떤 것일지, 

누군가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을 해줄 수 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30개의 통찰이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하다. 한 두가지 문장만이라도 마음에 깊게 새겨가도 좋을 듯 하다. 


익숙하지만 늘 잊게 되는 문장들이 가장 와닿았다. 


#감사하라

#발명하기보다변주하라

#당신의이야기를들어라


감사하라.

올해 초부터 아침 감사일기를 적고 있다. 적을 때와 적지 않을 때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발명하기보다 변주하라

이 책 역시 <타이탄의 도구들>의 변주로 보인다. 새로운 것을 오롯이 창조해내려 애쓰기보다 반걸음 나아가는 정도로도 충분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핵심은 실행력이다. 


당신의이야기를들어라

하루에 조금이라도 내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하려 노력하려고 한다. 공허해지지 않기 위해.


책 내용 중에 소개하고 있는 여러 책들 역시 읽고 싶은 것이 많아 적어두었다. 30인의 멘토의 이야기를 담은 각각의 챕터 마지막에 두 줄 정도로 통찰과 질문을 적어두었는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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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
존 리 지음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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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다. 전국민의 금융문맹 탈출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는 그가 지난해 여러 의혹과 논란에도 책을 쓰게 된 이유가.

책 앞부분에는 지난에 그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담아냈다. 그리고 그가 몸담아 온 곳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은 책의 제목처럼 그가 바라보는 '새로운 10년'이었다.

저출산과 노후불안이 한국경제의 그림자라고 지적하고, 해답을 금융교육에서 찾는다.

우리나라는 다른 교육수준에 비해 금융문맹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지적하고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자녀에게 금융, 경제교육을 시키는 것에는 일견 공감한다.

나 조차도 어린시절부터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보니 투자 등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자연스럽게 가정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자녀에게도 심어주고 싶어졌다.

일단 세상 빛을 본 지 한 달 된 딸 이름으로 통장 하나 만들어 주어야지. 😃😌

#도서제공 @gimmyoung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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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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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은 삶의 많은 부분에서 자양분이 되어 영향을 끼친다.

제인구달이 자연과 벗삼아 노닐던 어린시절의 기록은, 자연이 곧 배움터였던 나의 어린날들을 떠올리게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등 전쟁 상황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자연과 동물과 어우러져 보낸 시절 역시 그녀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친구의 초청으로 무작정 떠난 아프리카에서 고생물학자인 루이스 리키 박사를 만나 침팬지 무리를 연구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기록이 세세히 쓰여있다.

그리고 침팬지 연구를 시작으로 야생동물의 실태를 알리고 세계 평화와 지구의 생물종의 다양성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이 책은 20여년 전 출간된 책인데도, 그녀가 말하던 20여년전의 문제는 오늘날에 어쩌면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다고 본다.

그녀의 삶의 회고록을 따라가면서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위기, 전쟁과 폭력 속에서 미래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할 '희망'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 책이었다.

#도서제공 @gimmyoung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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