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표지가 겨울을 닮아 있어 하얀 겨울에 읽기 참 좋겠다 싶었던 책.
한동안 여우를 너무 좋아했던 이딸이 생각나 읽고 싶기도 했고, 내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었던 마음도 있고...
책 표지부터 예쁨 가득했던
딜라
문스톤 원정대
눈을 닮은 하얀 북극여우 딜라.
엄마 몰리와 아빠 아서는 딜라가 태어나고 거처를 3번이나 옮기고,
그 어디에서도 친구를 만들기 힘든 환경에서 자란 딜라는 어느 날 마을의 끝 쪽에 있는 집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그곳에 가서 인간들의 화목한 모습을 바라보던 딜라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려오는 몰리.
딜라, 우리는 알고 있었어. 괜찮아, 아가야.
모든 동물이 인간이 되기를 꿈꾸니까.
딜라 문스톤 원정대
북극여우의 두 영웅인 '북극 바람'과 '눈푹퐁'에 관한 전설을 이야기해 주는 엄마 몰리.
그리고 동굴 가장 안쪽 땅속에 숨겨진 울라의 보물, 북극여우의 수호신 울라가 만든 신비한 보물, 동물을 사람으로 바꿀 수 있는 놀라운 마법의 힘을 지닌 문스톤을 찾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어느 날 만나게 된 인간, 사냥꾼이 쏜 총에 엄마와 아빠를 잃게 된 몰리를 걱정하며
모든 인간이 나쁜 인간은 아니니 선한 인간인지 악한 인간인지는 스스로 겪고 판단하라는 이야기를 함께 남기며 숨을 거둔 엄마 몰리.
과연 딜라가 만나게 될 인간은 선한 사람일까? 악한 사람일까?
딜라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문스톤을 쫓는 적들을 피해 딜라는 결국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사실은 한 권에서 끝나는 이야기인 줄 알고 읽었다가...
읔... 딜라의 얘기는 계속된다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두둥...!! 하긴 했으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딜라 문스톤 원정대> 이야기 때문에
한 권에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기도 한 모순의 감정을 느끼게 한 책.
아이와 함께 읽기 재미있기도 하고,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었던 딜라의 이야기.
다음 이야기 얼른 주세요~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