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국, 찌개, 반찬 52
김보배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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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온몸에 두드러기도 아닌 붉은 좁쌀같은 것들이 마구 올라 왔다.

조그만 부위만 올라오더니 온몸으로 퍼져 올라 왔던 붉은 좁쌀들 덕분에 병원을 여러 군데 다닌 결과...

붉은 색을 가진 고기를 멀리하라는 의사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엄마의 이야기.

그 이후 엄마는 식탁에 고기를 올려주어도 본인은 먹지 않는다.

채소와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진행하되 고기는 먹지 않는 엄마의 식탁이 나는 자꾸 미안하다.

 

고기를 빼고서는 어찌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오지 않아 엄마가 먹을 음식이 너무 한정적이더라.

그런 내게 참 반가운 요리 책.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다양한 국, 찌개

- 콩물 곰탕, 소고기 없는 뭇국, 토마토 김치찌개, 채수 된장찌개, 새송이 미역국, 들깨 순두부찌개, 진짜 감자탕, 파 해장국, 순두부찌개, 김치 콩비지 찌개, 단호박 감자 고추장찌개, 김치 콩나물국

김치에 관한 새로운 경험

- 젓갈 없는 비건 김치 양념, 배추 겉절이, 파김치, 깍두기, 토마토 김치, 봉동 샐러드 김치

위대한 반전, 반찬

- 순대 없는 순대 볶음, 닭 없는 콜라 찜닭, 생선 없는 무조림, 다시마 볶음, 두부 쌈장, 포두부 진미채, 젓갈 없느 깻잎찜, 무나물 무침, 마약 두부장, 천사장, 두부 숙주 볶음, 달걀물 필요 없는 애호박전, 양파 장아찌, 쪽파 김무침

버섯을 대하는 자세

- 표고버섯 유부 잡채, 표고버섯 유부 조림, 느타리버섯 두루치기, 느타리 뚝불, 새송이 장조림, 팽이버섯 조림, 팽이버섯 튀김, 노루궁뎅이버섯 강정, 버섯 샤부샤부 칼국수, 맹물 버섯 전골

한 그릇부터 시작하는 비건 집밥

- 비건포차 잔치국수, 방과 후 떡볶이, 콩물 떡국, 망고 쫄면, 간장 비빔국수, 가지볶음 덮밥, 가지구이, 닭 없는 닭죽, 비건 짜파구리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와우.. 생각보다 많은 비건 집밥~

토마토 김치가 좀 생소한데.. 이건 아직 도전을 못 해봤지만...

꽤 궁금한 요리이기도 하다.

 

그 중 내가 참 좋아하는 해장국과 쫄면을 비건으로~!


 

 

 

 

고기 없이 만드는 파 해장국!

 

해장국은 보통 돼지 뼈나 선지등을 넣고 끓이는데 사실 나는 선지는 못 먹고..

뼈 해장국은 꽤 즐겨 먹는 음식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게 뼈를 빼고 파로 가능하다니...!

 

술 마시고 속 풀이 할 겸 찾게 되기도 하는 해장국인데, 어째 파해장국에 술 한잔 기울이면 ㅋ ㅑ~ 하는 감탄이 더 나올 것 도 같은 느낌적인 느낌!

 

채수 육수와 고사리, 무 그리고 대파를 이용해 만드는 파 해장국.

이거 진짜 별미 입니다욧!

 

그리고... 내 사랑 쫄면...

하지만.. 책에 나온 쫄면은... 읭?? 망고 쫄면?

 

조합이 상상은 안되지만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쫄면이라는 추천글에 엄청난 호기심이!!

망고 하나 사서 쫄면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다!

 

 

 

식물성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차리는 한식,

우리 오늘부터 시작해볼까요?

 

사실 지구를 생각한다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거창한 시도는 아니었다.

아파하는 지구의 모습을 담은 뉴스나 다큐를 보면서도 일회용품 줄이기등은 해도 먹거리에 대한 개선은 쉽지 않았더랬다. 해서...

그저 고기를 멀리해야하는 엄마를 위한 밥상을 위해 알아보게 된 채식 위주의 식단.

 

 

그런 식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해 준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참, 감사하다!

 

고기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기존에 먹던 음식들을 바꿔나가면서 서서히 해 보려고 한다.

엄마를 위해 시작하는 식단이지만 천천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식단에서도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여 상차림을 해 보려는 나의 작은 시도.

 

내 시작을 도와주는 <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

 

내 몸을 위한 첫 시작,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시도.

비건 식탁. 한 번 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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