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얼굴은 너무나도 많아서, 무엇으로 정의 내리기는 힘들겠지만
쌓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는 그래서 깊으면서도 기쁘게 느껴지는
오늘 나는 어떤 사랑을 하였더라?
그리고 내일은 어떤 사랑을 하게 되려나?
바간의 탑이 주는 상징성과 사랑을 연관지어 생각 해 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긴 했지만,
책 제목이 너무 아쉬운 책... ㅠㅠ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잔잔하니 읽기 너무 좋았는데,
제목만 보면 영~~ 이런 내용을 유추할 길이 없단 말이지요.. ㅎ
유부남과의 사랑, 연인에 대한 배신 등등의 불편한 사랑 이야기가 나오지만
전혀 비판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저 이야기에 포옥 빠져서
읽게 된 탑의 시간.
12월을 보내면서, 2020년을 보내면서
조금은 힘겨운 시간이 있었다면 잔잔한 소설 한 편 읽으며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