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바이블 - 조셉 필라테스의
조셉 필라테스 지음, 저드 로빈스 외 엮음, 원정희 옮김 / 판미동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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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내가 아는 그 필라테스 운동.

그 운동이 이 사람의 이름이었구나~!!

를... 나는 이 책 제목을 보고 알았다. ^^;;;

 

 

필라테스의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

그가 발표한 1934년 초판, 당신의 건강과

 

 

 

1945년 발표한 초판, 컨트롤로지를 통한 삶의 회복

이 두권을 한권의 책으로 이번에 엮어 출판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올바른 자세에 대한 정확한 연구도 없고,

정상적인 자연적인 건강에 대해 과학자도 연구계도 그리고 교육자도 관심이 없음을

매우 개탄해 했으며 그걸로 그치지 않고, 나아가 정상적인 건강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여

마침내 조셉 필라테스는 그것에 대해 가르치고 연구했음에 대해 아주 자신만만하게 어필했다.

 

 

다만, 책을 읽는 내내 무언가 조금 불편한데...

분명 그 당시 필라테스의 말투나 어투가 그랬을 수 있었을테지만

(그 당시 아무도 관심이 없음에 대해 개탄해 했으니)

일부러 그렇게 번역을 한건지..

어딘가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는 문장들이 나를 자꾸 다시 읽고 또 읽게 했다 ㅠㅠ

번역을 일부러 그렇게 의도 해서 한건가? 훔..

 

 

 

 

평범함 아이들의 척추는 모두 곧다. 등은 완전히 평평하다.

 

 

어머, 뭐 S자 뭐 이런거 아니었나? ( 음, 부끄럽지만 나는 이런 부분은 지식이 없다 ㅋ )

척추가 곧고, 평평한 상태가 자연적인 건강의 상태구나?

잠잘 때 무릎을 구부리고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등의 자연스러움이 좋은거였어.

나는.... 반듯한 상태로 웬만하면 자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자는데.. 허엇.

이제 일부러라도 구부리고, 웅크려도 일부러 뻗으려고 하지 않고 자야겠다~

 

폐 속이 거의 진공 상태가 될 때까지

공기를 한 톨도 남김없이 모조리 짜내세요.

 

복식호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얘기 해 주는 필라테스.

알고는 있는데, 참 자꾸 잊어 버리게 되는 복식 호흡.

책을 읽는 와중에도 계속 의식적으로 복식 호흡을 해 본다.

모조리.. 짜버리자~!

 

 

절대로 그 운동을 지시된 횟수보다 훨씬 많이 반복하지는 마세요.

 

무리한 반복 동작은 근육이 피로한 상태로 만들게되고,

피로해진 근육은 독성을 내뿜으니 넘치는건 모자람만 못한 상태가 될 수 있겠다.

초반 당신의 건강에서 필라테스의 운동에 대한 노력, 건강한 삶의 습관, 일상의 기능적 기술 등

운동의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나왔다면

후반부에서는 필라테스가 34가지의 실제 필라테스

기본 동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1번, 헌드레드 자세.

요거 종종 TV에서 기본 자세로 나왔던거 봤었는데,

필라테스 이분의 기본 동작이었구나!

 

 

 

1번에서 시작해서 34번, 팔 굽혀 펴기 자세를 마지막으로

자세와 사진이 나와 있어서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놀라운건,

이런 책이 현대의 운동 관련 서적이 아닌 1930, 40년대 나온 책이라는 것이 참 놀라울 따름이다.

얼마나 대단하고 열정적이고 정확한 연구였기에

여전히 인기있고 사람들이 따라하는 운동이 되었을까,

그저 단순한 동작 따라하기가 아닌

이론으로 시작할 수 있게, 어떤 부분에 대한 갈증으로 필라테스가 고민을 하고 연구를 했는지를 알 수 있게 이야기가 풀어져 있어서 더 와 닿았던것 같다.

이 책 이전에 내가 말 잘 듣는 학생임을 밝히고, 책에서 강조한 메모로 수첩을 바로 사왔다고 서평에 썼는데,

이번책을 읽고서는 나는 메트리스를 새로 구입하려고 알아 보고 있다.

아니, 나는 좀 부드럽고 쿠션감 있는게 당연히 좋은 줄 알았지 ㅠㅠ

조금은 단단한 그런 매트에서 자는 것이 좋을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단 말이지.

설마, 나중에 다른 책에서 쿠션감 있는 매트가 좋다고 하는 책을 보게 되면 나는 어쩌지? ㅋㅋㅋ

좋은 기회에 운동의 철학적 이해 부터 실전 자세까지 알 수 있는 책을 읽게 되어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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