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 박찬일 셰프의 이 계절 식재료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달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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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턴가 요리에 부쩍 관심이 생겼다. 

요리만큼 정성과 성의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행위는 또 없다는 생각에.


내가 배고플 땐 대충 하다가도,

아끼는 이에게 대접하려 

장바구니를 들면 조금이라도 

좋은 재료를 고르고픈 마음이 커진다. 


제철음식에 대한 관심도

같은 마음에서 나왔으리라 생각한다.

유독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그 계절의 그 재료.


계절이 무색해지는 세상에서,

박찬일 셰프는 그럼에도 제맛을 찾아

맛있는 삶을 살기를 권한다.


"개나리 진달래가 피면 조갯국을 먹어야지 한다.

가을에 구워 씁쓸한 내장으로 술안주를 하면 그만인

꽁치는 또 어떤가. 목포까지 가서 먹는 겨울 홍어의

맛은 또 얼마나 쩌릿한가."


제철 재료가 도마에 오르기까지 

요리사와, 어부, 나물캐는 어머니의 손 -

그 모든 이야기가 담긴 맛있는 글이었다.


이번 주말엔 어머니를 위해

제철 음식으로 만든 요리 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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