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재탄생 - 라파엘로부터 앤디 워홀까지 대중문화 속 명화를 만나다
문소영 지음 / 민음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사실 그림이라하면 좀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우리 정서와는 멀리떨어진 저 너머에 있는 친근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고전이라고 해도 음악은 그나마 잘 몰라도 들으면 좋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림은 영 아니다. 의미 코드에 대한 이해와 배경지식이 없으면 좀처럼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렵다. ˝음 잘 그렸네~˝ 하면 끝. 30초이상 들여다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아닌가!

이 책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독특한 개성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미술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사실 알고보니 오가다 한번쯤은 봤던 것 같은 이미지나 그래픽 중에는 미술작품을 패러디하고나 차용한 그림들이 굉장히 많았다. 엔젤리너스 커피 로고에 등장하는 아기천사 이미지는 바로 르네상스 거장 라파엘로의 그림에 나온 천사였던 것이라든지, LG전자 냉장고 광고에 등장한 마티스의 그림, SK브로드밴드에서 나왔던 앙리 루소의 그림 등등이다.

미술관 밖으로 나와 우리 주변에 친근하게 모습을 들어낸 작품들을 `라파엘로부터 앤디 워홀까지` 부드럽고 쉬운 글로 소개하며 그림의 의미와 감상들을 들려준다.
그림이 많이 나오는 만큼 컬러 삽화와 함께 쉽게 읽히는 책.
아 그래서 책 사진을 찍으면서 몬드리안 느낌으로 책상을 한번 꾸며놓고 찍어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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