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채우는 감각들 - 세계시인선 필사책
에밀리 디킨슨 외 지음, 강은교 외 옮김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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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밤을 채우는 감각들> 세계시인선 필사책
민음사 2022년

민음사에서 세계시인선 필사책을 발간했다.
제목이 예사롭지 않다.
시들을 밤에 읽어야 할 것만 같다.
밤에
시의 힘은
강력해지는가 보다.

4명의 시인들의 시가
책왼쪽에 배치되고,
오른쪽이 필사 부분으로
백지로 구성되어있다.

페르난두 페소아
좋아하는 작가ㅡ
<불안의 책>은
세번 이상 완독했다.
늘 곁에 두고 펼쳐 보고 하루를 정리하는 책이다.
<불안어 서>로 시작했으나,
제목은 <불안의 서>가 좋고,
번역은 <불안의 책>이 부드럽게 잘 되었다.

노란집 2층에서
하얀 옷만 입고
평생 독신으로 산
에밀리 디킨슨.

그래서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그녀의 시들이
많이 읽혔으면 한다.

마르셜 프루스트의
시를 읽는다.

얼마전,
강의때문에 프루스트의
예술평론을 탐구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도 연말에 전13권 완독했다.

프루스트의 시, 소설, 비평의 글들은 시간을 가지고
오래오래
재독, 탐독하는 것이 좋다.
어느 날,
그 의식의 흐름이
그 리듬과 호흡에
내 정신과 육체가
반응하는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감각들이 밤을 채운다.
특히,
비나 눈오는 밤에 시를
읽자.

오늘
새벽이 오기전에 일어나,
시를 읽고, 필사를 한다.
새벽이 하얗게
그리움처럼 다가온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모임을 진행중인데,
시 필사 모임을 시작해야...
하나.

시를 필사한다는 것은
시 안에 내가 들어가서,
내가 시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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