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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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은 저자가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 남짓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체험을 기록한 책이다.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숲 속 생활을 기록하고, 자연을 예찬하며 문명사회에 대한 것들을 풍자한다.

환경 보호 운동가이며 흑인노예제도를 반대하고 멕시코 전쟁을 반대했다.

반대 ·항의하며 세금거부하여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월든은, 미국 메사추세츠 콩코드에 위치한 호수이름이다.


소로는 <월든>에서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소로가 ≪월든≫에서 보여주는 생태주의적 성찰은 다양한 형태를 띠며 전개된다. 그 가운데 한 가지는 상업적 목적을 지닌 농업이 궁극적으로 자연에 끼치는 폐해에 대한 비판이다. 그는 “한때 농사가 신성한 예술”이었지만 “지금은 대규모 농장과 대량 수확만을 목표로 삼은 나머지 성급하고 생각 없이 농사를 짓고 있음”을 개탄하면서 그 결과로 수반되는 자연의 착취와 파괴를 경계하고 있다.

상업주의에 의한 자연의 변질과 자연으로부터 인간의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로가 제시하는 것은, 그가 숲 속으로 들어가 몸소 실천했던 자급자족의 소박한 삶이다. 그가 제1장 ‘숲의 경제’에서 상세하게 소개하는 삶의 실험은 이미 플린트로 대표되는 상업주의적 농업을 겨냥한 비판이면서 동시에 환경 보호를 향한 윤리적 결단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소로는 또한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에서 숲으로 들어간 이유를 “오직 삶의 필수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고” “인생의 모든 골수를 빼먹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기본적인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간소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가 제안하는 간소한 삶이란 곧 불필요한 욕망의 억제, 즉 인간의 자기 절제를 요구한다. 자연의 착취와 파괴가 인간의 거짓 욕망을 부추기는 상업주의에서 기인한다면, 소박한 삶의 강조는 결국 자기 절제를 통해 환경에 대한 윤리 의식을 확장하는 일로서 자연에 대한 겸허함을 실천하는 행위인 것이다.



소로의 책중 인류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책은 <시민 불복종>이라고 한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등 수많은 혁명가와 인권운동가와 사상가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신랄하며 예민한 문장으로 가득하다.



이책에서 소로는 주장한다.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이 책은 ,

월든 총 18장과 시민 불복종으로 총 (연보포함) 532쪽으로 되어있다.

문체가 유려하며 정밀한 묘사가 글 읽기를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

생태주의자이며 미니멀리즘을 통해,

인간본질과 진실을 탐구하고자 한 소로의 가치관과 글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주지되어야 할 부분이다.

소로는 철저하고 성실한 타고난 개인주의자였으며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이였다.

이 책의 분량이 많고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일단 이 5장 먼저 읽기를 권한다.

1장: 생활 경제 (필독)

2장: 내가 살았던 곳과 그렇게 살았던 이유

5장: 고독

6장: 방문객들

18장: 맺음말

이 책을 읽고 소로의 일기(37권) < 소로저널> 을 추천한다.

20살 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 ,

일기만을 모아 놓은 글들이다.

첫 일기에 이런 글이 있다.

'진실이란, 나를 더 나아지게 하는 그 무엇이다.'

이 책 , <월든· 시민 불복종>은 소로가 2년 2개월동안

살았던 모든 것들을 압축해 놓은 글이다.

자신이 믿고 있는 신조를 철저하게 완벽하게 실천하며

살다 간,

어느 계보에도 속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오늘 날, 우리들에게 하나의 지표가 되어 준다.

' 이런 삶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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