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올라간 백만 개의 굴 - 지구의 시간을 품은 지층과 화석 이야기 신나는 새싹 164
알렉스 노게스 지음,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ㅡ<산으로 올라간 백만 개의 굴> 알렉스노게스글ㆍ마이렌아시아인로라그림 씨드북 2021년

양장본 48쪽

'구름에 눈길을 빼앗기지 말아요'

그림책에 애착이 돋는
첫번째 포인트(문장)다.

글이 이렇게 
연두새싹 돋우는 봄기운처럼
다감ㆍ따뜻 할 수가.

글작가는
독자의 시선을 모아 
숲으로 산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바위들이 보이고 드디어
산꼭대기에 도착한다.

노두에 굴 껍데기가 가득하다.
바다 속에 있어야 할 존재가 땅위, 
그것도 산꼭대기
지천에 깔려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까?

지질학의 기본개념을 소개하는데,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다.

화석과 지층의 생성과정,
대륙판 이동과 바닷속 지층이
산이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지질학의 딱딱한 이론이
부드럽고 매우 쉽게 이해되는 이유는
두가지다.

일단 문체에 있다.
이다 아니다 그랬다'가 아니다.

두번째
글과 어울리는 탁월한 그림작가의
상상력의 위대함에 있다.

어느 한 장면에서는
환타지 애니메이션과 같은
기법과 효과에 감동이 현현하게 온다.

논픽션 그림책이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알렉스 노게스는
지하수및 고생물학
전문 지질학자이자 작가이다.

1988년 스페인 출신,
그림작가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는 2017~2019년 뉴욕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 선정작가이다.

이책은 2020년 화이트 레이븐 선정작ㆍ
유스카디 문학상 일레스트레이션 부문 수상 ㆍJUNCEDA 수상작이다.

자료는 없으나 가정해 본다.

이 88년생 그림작가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는
분명 유년시절
그리고 일레스트레이터의 꿈을
추구하는데에
미국의 위대한 그림작가
바바라 쿠니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까.

지면 곳곳에 바바라 쿠니가 보인다.

논픽션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증거가 되는 그림책이다.

#산으로올라간백만개의굴
#알렉스노게스글
#마이렌아시아인로라그림
#씨드북 #출판사제공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