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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평점 :
마치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호수처럼 틈조차 없이 자기를 감추던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하지만 단순히 성장이라는 단어 만으로 정의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우리를 반겨준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지만, 누구에게나 호수에 봄은 오지만, 호정은 추위가 가시고 다가오는 초봄의 내음새를 힘겹게 맞이한다.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얼음으로 뒤덮인 호수는 녹겠지만. 그 과정 속에는 호정과 은기, 나래, 지후의 성장이 담겨 있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그들이 주는 온기를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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