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에 따라 바라보는 것이 다를 수 있있음을. 그리고 우리의 시선이 아닌 또 다른 시선이 있을 수 있음을. 만나고 알아가고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 박현민 작가님의 <도시비행>이예요. 어떤 시선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시각과 시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그림책인데요. 기나긴 시간 속에서도,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누구에게나 소망하는 바와 꿈이 있고, 그 꿈은 인내의 끝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봄날, 들판과 도로 돌틈에서 만나게 되는 흔하디 흔한 민들레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가볍게 날아올라 아래에서 위를 바라볼 때가 아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그때 과연 소망하던 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가볍게 도시를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왠지 모를 그 가벼움에 이입이 되면서 그 마음과 기분만큼은 분명 소망과 꿈을 이루었을 것이라 짐작이 되어져다. 흔하디 흔한 길가의 민들레를 통해. 우리의 시선과 시각에 대해, 그리고 소망과 인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는 그림책 <도시비행> "아이가 이렇게 봐야되네." 하며 스스로 시선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하면서. 앞으로의 삶 속에서의 깨달음도 알아가길 바라여 보게 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