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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피시 - 커다랗고 아름다운 어느 여자아이에 관한 커다랗고 아름다운 책
리사 핍스 지음, 강나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평점 :
진심 추천하고 싶은 도서 <스타피시>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2022 프린츠 아너상을 수상한 <스타피시>는 뉴욕타임즈 추천, 2022 미국 청소년 도서관 협회 최우수 소설인데요.
자존감과 자기긍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작품이예요.
사실 이 책은 '바디 포지티브' 정신을 갖고 있는 소설인데.
저는 몸에 대한 부분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고 갖게 되는 관계와 자신에 대한 불편한 마음들, 낮은 자존감 등을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나'의 목소리로 쓴 몸에 대한 별꽃 같은 찬사다 -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 푹 빠져 버리게 만드는 책 - 뉴욕타임즈"
"자신이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과 씨름하는 여자아이를 그려낸 운문소설 - 스쿨라이브러리"
이렇게 여러 추천사처럼 정말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 <스타피시>
"넌 ----만 하면 정말 예뻐질거야 ---만 하면 잘생겨질 거야."
라는 말들은 외모에 대한, 외양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우리는 이런 말들을 많이 듣잖아요.
또 많이 말을 하고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주기 보다는 바라 보는 주체의 요구에 맞게 또는 그 사회에 맞게 맞춰지기를 바라고 맞게 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그런 마음들이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생각지도 않고 말이지요.
그리하여.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어요.
스타피시처럼 웅크리지 말고 활짝 펼치라고 말이예요.
책 구성 자체가 처음에는 소주제에 시형식처럼 쓰여져 있어 소설이라기 보다는 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이 형식은 시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한 방식이 아니었을까 해요.
작가의 세심함에 깜짝 놀랐네요.
그렇지만 시형식이라고 해서 충분한 스토리가 없다는 건 아예요.
짧은 형식들 속에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있고, 또 그 안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답니다.
요즘 사회는 사회가 요구하는대로 행동하고 되어져 가기를 바라잖아요.
그래서 외모적인 측면에서도 미디어가 만들어 낸, 바라보는대로의 몸이나 외모가 되기를 바라죠.
그렇지만 이것은 그 누구에도 자신의 있는 그대로, 진정함이 되지는 않아요.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기 몸을 편안하게 느끼며 자신의 진정한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글이라 할 수 있어요.
특히 코로나 19 확산 이후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확산되고 있는 정신과 움직임들을 이렇게 긍정적인 자신을 찾는 모습들이라 할 수 있는대요.
누구나 당당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 보듬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이라 생각되어 더욱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스타피시>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자존감과 자기긍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