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안유선 글, 신민재 그림의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장난꾸러기, 말썽쟁이, 말 안듣는 아이들은 싫어하는 금지철선생님이 아이들의 보호자들과 상담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상담하는 아이들이 직접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려지며, 금지철선생님의 모습에 해학이 느껴지는 창작동화책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쇠붙이를 먹는 금지철 선생님이 그동안 먹은 쇠붙이를 다 쏟아내며 시원해지는 장면과 사실 선생님도 처음에는 열정 가득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충만했던 선생님이었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막 움트려는 노오란 꽃망울을 바라보며 "꽃을 피워 봐야 안다.", "때가 되면 피어난다."는 말을 통해서.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그 가능성을 믿고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책을 읽은 아이는 버릇없는 낯선 방문자들인 검은 고양이와 갈색 토끼가 속 시원하게 말함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거겠지?! 재미와 더불어 생각할거리가 있는 창작동화책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