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독서하는 선생님입니다 - 초등교사 이세나의 독서교육 10년을 담다 행복한 독서교육 4
이세나 지음 / 행복한아침독서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교사 이세나 선생님께서 10년동안 그리고 지금도 하고 계신 아침독서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만나 보았다.


독서는 아이와 함께 한다는것

, 대화의 끈이 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강력한 교감이 도구가 된다고 하셨다. (P63)


한 줄 한 줄 읽어 나가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해온 독서 이야기가 어찌나 감사한 마음으로 와 닿던지..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첫 시간은 아침 독서로 시작된다.


학원숙제, 학교숙제,자율학습 공부가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고른 책으로 마음의 문을 여는 아침 시간이다.


책을 싫어하거나 어려워 했던 친구들도 곧 잘 적응 하며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자연을 벗삼아 이야기를 나누고, 글귀가 없는 그림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잔뜩 펼쳐 본다. 


공식 수업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의 세계로 이야기를 나누며 따스한 마음이 전달되고 열리고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되어 간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그림책 보다는 글귀가 많은 책만 보게 되고 자연스레 눈길도 그림에 가지 않게 되었다.


그저 그림을 보게 되면 한 두가지 생각이 잠시 나고 말까?


선생님의 짤막한 이야기들을 통해 나도 그림책을 보고 생각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까, 따뜻한 마음을 좀 더 키워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았다.


집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곤 하는데 그럴 때 나의 눈은 글자속도에 맞춰 책장을 빨리 넘기곤 했다.


아직 24개월이여서 많은 표현을 하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좀더 그림을 보고 다양한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줘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꾸준히 읽어 나가며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그러한 부모가 되어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현직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서 아침독서운동을 함께 해가며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더불어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계시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굉장히 따뜻했던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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