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시간 - 세계 최고 리더들의 7가지 초생산적 습관
어맨사 임버 지음, 김지아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뭐든 서툰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서툼은 반복하고 배우면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시간 관리는 그렇게 되지 않아요. 세상의 수많은 조직이 그 거대한 몸집 처럼 시간 관리도 효율적으로 잘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역사를 자랑하던 기업들이 사그라드는 걸 보면 그리 쉽지 않다는 거겠죠.


여기,

구글과 애플, 디즈니 등 세계적인 기업의 행동과학 컨설턴트인 저자가 시간 관리 시스템 갖추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꼼꼼하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휴식 시간, 퇴근 시간, 퇴근 전에 정리하는 시간까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위치 로그 기법'.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로그 작업에서 착안한 방식인데, 하던 일을 전환 할 때 마다 기록을 하는 거죠.


그 기록하다가 시간 다 보내버리겠네....라는 쓸데 없는 소리는 딱 접어넣고.. 일단 해 보세요.


기록이라는 게 그렇듯 써 놓고 나면 뭔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뭣이 보이느냐.. 내가 진짜 일에 집중하면서 쓰는 시간과 쓸데 없는 일에 보내는 시간, 그리고 휴식한 시간까지.. 일주일 아니 한 달 정도 쓰고 나면 데이터가 돼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시간을 잘 쓰는지 그렇지 않은지 말이죠.


애플이나 구글, 디즈니 등이 그냥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게 아니었어요. 애플과 구글의 행동과학 컨설턴트가 이렇게 시간 설계를 할 방법을 체크해 주는 데 잘 안 될 수가 없는 거죠.


물론 이 메모를 하는 것부터 힘든 일일수 있어요. 하지만 2024년 계획했던 일을 점검해 볼 때 잘 해 왔더라도, 아니면 많이 부족하다 생각된다면 더더욱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다이어리도 그렇고 계획도 그렇고 용두사미로 끝날 때 즈음이 바로 요즘이잖아요. 사실 제 이야기이기도 한데.


다이어리, 아니 플래너를 다시 한 번 꺼내봐야 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