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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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으면 삶의 방법도, 의미도 찾을 수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해야할 일도 잊어버리고 심지어는 신호등 앞에서도 서고 가고를 잊고 있는 포노사피엔스는 기성세대가 바라볼 때는 위험천만하고 갑갑한 세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은 그냥그냥 흘러가는 인류가 아니었다.
스마트폰 세상 안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삶을 살아가며 영향력까지 끼치는 신종인류다.

그래서 저자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아이들 잡을 생각만 하지 말고 격변하는 세계에서 앞서가는 중국과 콘텐츠 확장과 플렛폼을 넓히고 있는 미국을 바라보면서 기술력에서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가 충분히 기를 펼 수 있다고 격려까지 한다.

한 가지 우려는 각종 규제다. 기술혁신과 신인류의 막을 수 없는 흐름을 정치적 논리와 진영싸움으로 해석해 기술발전, 콘텐츠 개발, 웹 기술의 진보를 막는 지금의 형국으로는 고급기술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우려다.

전체주의적인 시각으로 정부 주도적인 티나는 정책을 진행하려 한다면 그 약발은 얼마 못가서 떨어져 버리고, 왕의 자리에 오른 고객들은 냉정하게 고개를 돌린다는 것.

모든 인프라는 다 갖춰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간적인 예의를 마지막에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 인간적인 예의를 버리지 않으면서 기술의 진보와 문명 발달을 바라본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중국과 미국이 선점한 시장을 우리것으로 만들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스마트폰 덕질에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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