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2 - 노희경 원작 소설
이성숙.노을 소설구성, 노희경 원작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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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려선 똘망똘망 예뻤는데. … 나도 예뻤지?"
"지금도 나이 칠십 먹은 노인 중에 단연 갑이지."
충남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자 희자가 킥킥 웃었다.
희자가 수줍게 웃는 모습을 보며 충남은 생각했다. 여자에게 늙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몸이 늙어 기저귀를 차도예쁘다는 말에 기분 좋아지고, 사랑 앞에 여전히 가슴이 설레고, 그런 감정은 젊으나 늙으나 똑같았다. 하지만 한 가지, 여자가 늙어 좋은 게 있다면 친구를 위해 사랑도 접을수 있는 여유와 배포를 갖게 된 것 아닐까.
다 ㅡ 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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