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사랑한 작은 곰
롤프 팽어 글, 울리케 뮐트겐 그림, 전재민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부모와 형제가 함께 읽는 동화

 

 

 

달을 사랑한 작은 곰

 




폭신폭신 달모양 책갈피가 너무나도 귀여운 책

"달을 사랑한 작은 곰"

"우와~ 정말 큰 달이다 그치?" 책을 펼치자 마자 우리 딸이 하는 말입니다^^

책장 가득 정말 정말 큰 달입니다.. 우리를 환하게 비춰주는 예쁜 달..




 

작은 곰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 "달"

달에 관한 것이라면 뭐든지 알고 있었어요

물 위에 뜬 달을 만져볼 수 있을까?

하늘에 있는 달을 집에 데려갈 수 있을까?

달을 너무나도 사랑한 곰은 어느날 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곰은 달을 올가미로 휙 낚아채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날 밤, 다른 도물들은 밤이 너무 깜깜해서 어리둘절했어요

모두들 오늘은 달이 뜨지 않았나 보다 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다음날 밤 역시 달이 뜨지 않자 바깥세상에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달이 없는 밤..
동물들은 달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사냥꾼이 훔쳐간 것도 아니고..

딱따구리가 둥둥둥 북을 치며 앞장섰고 반딧불이들은 불을 비추었습니다

그 뒤를 지혜로운 까마귀, 늙은 오소리, 날쌘 토끼,

엄마 오리와 다섯 아기 오리들이 따랐습니다 종달새도 함께 날았구요

 



 

작은 곰이 훔쳐간 달..

곰은 달이 자고 있다며 동물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합니다

잠을 푹 자지 않으면 내일 빛을 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달은 우리 모두의 것인데, 곰 혼자서만 독차지하고 있었으면서.. 

달은 결국 하늘로 돌아가게됩니다^^

 



 

그 후로 작은 곰은 다시 예전처럼 매일 밤 집 앞에서,

달이 하늘 길을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달을 사랑한 작은 곰’은

너무 사랑해서 가까이 두고 싶은 친구가 생긴 작은 곰이 벌인

코 작지 않은 소동을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사랑한다고 꼭 가져야 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네 살 난 아이도 "내꺼야하는거 아니야 그럼 규리도 달을 볼 수 없잖아

제자리에 둬야해 다같이 하늘에서 보는거야"하네요^^

 


달을 사랑한 작은 곰의 이야기와 함께 달빛을 받은 숲속 풍경과 동물들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하늘에 있는 달을 집으로 데려가는 곰을 보며 미소짓게 되고

나만의 것이 아닌 제자리에 두고 남과 나누고 모두가 함께 할 때

진정한 가치가 빛난다는 교훈도 심어줘요

 

아이는 글을 읽으며 책에 달린 달 인형을 한 번도 놓질 않네요

그림책의 달자리위에 놓아보면서 페이지마다 달의 제자리를 찾아주고있어요^^

하늘에 있던 달이 아이의 손 안에 꼭 들어와 있어

곰처럼 진짜 달을 가진 기분인가봐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책

아이는 이 책 읽으며 달님보고 굿나잇 인사하며 포근히 잠자리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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