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 컸다고요 노란우산 그림책 7
크리스티안 존스 글, 마크 체임버스 그림, 박현영.조현진 옮김 / 노란우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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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우산 그림책   나도 다 컸다고요  누가 큰 아이일까?

 



 

표지의 핑크색이 넘 예쁘죠?^^

매력적인 일러스트도 맘에 들구요..

크롱 분위기가 나는 악어 제니..

제니의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귀여운 반항이라고 하기엔..
감당이 안되는 우리 4살 딸아이..
제니랑 똑같네요
"싫어 내가 할꺼야
나 지금 기분이 안좋아"
"왜??왜!!"
엄마의 말에 기분좋게 OK 할 때가 없네요T.T
그래서 이 책으로 엄마와 딸..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 ^^



 

네 살..우리 아이에게

아직 많은 부분에서 "넌 어려서 안 돼"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요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늘 제재하게 되네요^^

아직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의 구분도 잘 안 되는 상태구요.

하지만..아이는무슨 일이든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고

안 되는 일도 끝까지 하려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꺼야를 외치죠..
이 책의 제니는 이런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네요.

 






 


제니는 많은 일을 혼자 할 수 있지요.

옷도 혼자 입을 수 있고 화장실도 혼자 갈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 할 수 없는 일도 아직은 많지요.
혼자 택시를 타고 백화점에도 가고 싶고,


수영장에서 다이빙도 하고 싶고,

 



 

 

 롤러코스터도 타고 싶지만  

가족들은 제니가 너무 어려서 안 된다고 해요.
제니는 너무너무 화가 났어요.


가족들이 재미있는 일은 모두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때부터 제니는 스스로 할 수 있지만


하기 싫은 일이 있을 때마다 "싫어! 난 어려서 못해요.

 좀 더 크면 모를까!"라고 대꾸합니다.
언제까지 제니의 "싫어"가 계속 될까요?


 



 

 



 

 

제니가 원하는 일에 가족들이 "넌 아직 어려서 안 돼" 라는 말을 되풀이 하자

제니는 그동안 하기 싫었던 방 치우기, 목욕하기, 채소 먹기 등

모든 일에 "난 너무 어려서 못 해요"라고 받아칩니다.

제니의 귀여운 반항이 시작된 것이지요.


 





 

귀엽다고 하기엔.. 우리 아이가 제니처럼 한다면..

너무 얄밉죠?ㅋ

제니가 그토록 하고 싶어하는 유치원에는..

아기처럼 행동하지않고 큰 아이만 갈 수 있다는 아빠의 말에 곧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우리 아이.. 이 책 읽으며..제니의 귀여운 반항에 "이럼 안 되는데..!"하고

이론은 어찌나 잘 알아주시는지..ㅋ

자신의 모습인지는 모르고..

때때로 응애응애하고 말하며 우는 척하며

"나 아기야 쭈쭈죠~"하면서 내 품에 안긴답니다..

난 어이가 없어 아무말도 못하고..

이렇게 아기로 돌아가고싶어하는 딸..

그리고

늘 안 돼!! 하지마!!하며 큰 소리만 치고 있는 나를 돌이켜보며

이 책을 일었습니다..

 

"내가 아직 어려서 못 하는 것도 있지만 혼자서도 잘 하는 게 많은 큰 아이라고요!"

정말 예쁜 말이죠?


 

우리 아이에게도 이 말 따라해보도록 교육을 ㅋㅋㅋ

이 시기의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읽어주고있는 책이네요

그림도 예쁘고 글도 예뻐 아이도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읽어달라고하고..

 

이 시기 아이들의 자립심도 이해하며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늘~ 안돼 하지마! 하고 소리 칠 것이 아니라..

엄마도 센스있게 예쁜 말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바르게 지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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