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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질문 - 내 삶을 바꾸는 경이로운 힘
바이런 케이티·스티븐 미첼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여러 방면에 상당히 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진리나 진실이 이렇게 어려워야만 하고 이렇게 다양한 해답들이 필요한 것일까하는 의문이었다. 실제로 몇년간 정신분석도 받았고 위빠사나 같은 참선도 해 보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명상법이라는 위빠사나 조차 상당한 시간의 집중적인 수련이 없으면 일종의 명상진통제일 뿐임을 알았다. 다시 말해서 번뇌의 뿌리가 없어지지 않는 한 간헐적인 명상수행은 진통제나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효과밖에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4년째 대가에게 정신분석을 받고 자아가 강화되고 병적인 역동을 훈습하였지만 여전히 번뇌의 뿌리들은 남아서 어쩌면 영구적인 분석도 우리를 완전히 자유롭게 하지는 않으리라는 절망감이 들었다.
그러다가 어떤 분의 소개로 이책을 읽고 나는 크게 놀랐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가지를 안다'는 말이 있다. 또 도통했다는 말은 모든 사물과 상황에 자유자재로 대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중요한 것 한가지와 도통,이것이 바로 네가지 질문과 뒤바꾸기이다. 내 눈에는 바이런 케이티는 동양에서 마스터라고 불리는 사람처럼 보인다. 어디에도 걸림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막힘이 없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는 무집착의 경지!
네가지 질문과 뒤바꾸기를 모른다면 당신은 두번 죽는 것이다. 당신 자신을 두번 죽이는 것이다. 이 책은 내 서재를 채운 1000권의 자기계발,심리학,정신분석학, 참선 관련 서적중에서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은 단 한권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don't worry be happy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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