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파리 주소록
샹탈 토마스 지음 / 낭만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알찬, 예쁜 책이지만.

 

빠리, 패션... 이런 것들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별 한개는 반쪽짜리로.

 

우선 디테일한 북디자인,  엣지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전체적인 컨셉, 분위기. 딱 여자들한테 잘 먹히게 만든데다 내용이나 정보가 알차서

 

파리를 여행할 계획이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처자들이라며 파리관광가이드북과 함께  캐리어에 꼭 챙겨가야할 must have 북으로 손색이 없다고 감히말하고 싶다.

 

사진에는 파란색으로 나왔지만,

 

실제 책의 표지는 에머랄드 빛 청록색이다.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에.

 

레이스 문양의 띠지로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제목에서 부터 왠지.... 패셔너블한 느낌이 물씬 들지 않는가?

 

예쁘다. 집어들고 싶게 한다.  책의 두께도 두툼하니... 그냥 사진이나 몇장 가져다 붙인 성의없는 책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파리의 알짜배기 정보들, 멋진 구석이 가득한 곳이 무려 240곳이 소개되어있다니! 혹하지 않나!게다가.... 목차를 펼치는 순간부터. , a---- 악세서리, b------ 부두아르, c------ 시크. 이런식의 목차구성으로 z까지. 346페이지에 부록까정~ 하핫! 대박, 신선하고 기발하고 방대하구나.

지은이는.

 

샹탈토마스라는 여자.

 

누군지 모른다. 근데 사진만 봐도 패피포스 폴폴.

 

아주 어렸을때 부터 패션 산업에 종사하며, 지금은 란제리 브랜드의 오너이자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다.

 

한마디로 패션산업에서 꽤 성공을 거둔, 높은 안목을 갖춘 종합예술인이네.

 

그런 그녀가 소개해 주는 파리라니. 일단 믿고 따라가 보겠어.

그야말로 a to z .

 

각 챕터별로 큰 타이틀이 있고.

 

그 타이틀에 대한 3-5페이지 정도의 저자의 철학 혹은 에세이, 관점, 아이디어, 제안 같은 짧은 글들이 소개된다.

 

주로 패션에 대한 것으로. 여성들의 공감을 일으킬만한 내용이다. 시크, 명품, 란제리, 스타킹, 식도락, 레이스. 등등 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 주제에 알맞은 멋진 곳들을 소개한다. 호텔, 스파, 휴양지, 브랜드, 상점, 디자이너 등등. 주소와 연락처는 물론, 보기만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사진정보도 함께 수록돼 있다.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으로 파리를 상상하게 된다. 더없이 달콤한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거지.

 

여자라면! 당근, 헤어나올 수 없다.

명품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저자의 관점이 내 의견과 정확히 일치하는 대목을 발견.

 

격하게 동감이 됐다.

 

 

 

" 명품이 안겨주는 호화로움은 작은 기쁨을 통해서 얻는 경우가 많다. 인적이 드문 해변에서 석양을 감상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택 거실이다, 정원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유로운 저녁이나 아침식사를 위해 아름답게 테이블을 꾸미는 동안 우리는, 명품을 통해서 얻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책은, 패션에 대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운 인생, 삶을 보다 풍요롭게, 자기답게 즐기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읽으면서, 내내 나를 기분좋게 했던.

 

디테일.

 

 

 

책의 띠지에서 볼 수 있듯, 책 중간중간에 저렇게 레이스 디테일로 디자인이 돼 있다.

 

일정한 패턴은 아니고, 책 쪽수표시 부분등 간헐적으로 불규칙하게 레이스 패턴을 배치해 독자에게 잔잔한 즐거움을 준다고나 할까?

 

 레이스야말로 너무나 여성스럽고 고급스럽다고 생각해 마지 않는 내게는 얼마나 큰 기쁨이었던지.

" 새빌로에서는 더이상 좋은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고급스러운 원단과 안감을 사용한다. 나는 안감의 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안감은, 옷을 구성하는 작은 한 부분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소홀해서는 안된다. "

 

 

 

p. 105 (멋진남자)

우연히, 이 책을 읽는 동시에 요즘에  좀 주목을 끌고 있는 책.  파트리치아 구찌의 ' 여자라면 심플하게'를 같이 읽었다.

 

이탈이아 여성이 생각하는 여자와 패션 그리고 아름다움, 프랑스 여성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재밌는 독서.

새롭고, 놀라운 발견과 만남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책.

 

사실, 정말 새롭고도 놀라운 정보가 충실히 담겨있는 책이라서, 감동이지만.

 

너무 많은 정보라... 살짝 오버웨밍하다고 해야할까. 모든 곳을 꼭 다 가보고야 말겠다고 생각하게 되면.

 

동시에... 어느천년에?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저자가 오랜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패션, 뷰티에 대한 철학, 그리고 눈과 발로 부지런히 경험 해 쌓은 자신만의 보석같은 단골집을 소개해 준다는 면에서.

 

센스있고, 패셔너블해서 늘 부러움의 대상인 언니에게 뷰티시크릿을 모두 전수받는 듯한 느낌?

 

 

 

 

 

물론, 이 책이 말하는 가장 큰 메세지는!

 

모든 것을 흡수하고, 받아들이고, 영감을 받되... 자기다운 개성으로 소화해 새로운 멋을 창조하라는 것!

아름다운 것들로 반짝 거리는 파리를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이번에 다시가게 된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곳 중 꼭 맘에 드는, 가보고싶은 베스트 플래이스 서른 한 곳을 선택해 가보고 싶다.

 

내 나이답게. 나 답게. 나는 거기서 또 어떤 자극을 받고, 또 어떤 것들을 느끼며, 또 어떤 모습의 나로 성장하게 될까.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저마다 자기답게 존재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고양시키고,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좋은곳, 아름다운 것, 훌륭한 삶과 멋진태도를 추구하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