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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의 전세역전 - 전세 사기 100% 충격 실화, 압류부터 공매까지
홍인혜 지음, 정민경 감수 / 세미콜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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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뉴스가 끊이지 않는 세상,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른이 되고 알게 되었습니다.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전세보증보험을 들고, 전입신고를 마쳐도 언제든 최악의 상황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참 어렵고 무서운 세상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겪은 실제 사례로 구성된 전세사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작가님의 사례에 이입되어 순식간에 읽어나갔습니다. 세입자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 담겨 있고, 잘 못한 것 하나 없는 입장에서 수많은 부정적인 상황들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p.226 더는 아무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보에 소외된 사람일수록 손쉽게 피해자가 되고 잘 몰라서 대응도 못하는 판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몰라서 당했으면 자기 탓이라는 비정한 말이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전세 사기 피해자로서, 다만 정보력이 있었고, 학습할 여력이 있었고, 대응할 경제력이 있어서 살아 남았을 뿐이다. 많은 제도적 보완으로 이런 자구책 없이도 피해자가 구제받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

 

정보와 위로를 동시에 제공해주는 아주 알찬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분께 닿아서 대처가 필요한 상황에서 좋은 도구로 쓰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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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 어쩌면 오늘도 마주하고 있을 사랑이라는 따뜻함
연그림 지음 / 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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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팔로워하고 있던 작가님의 책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많은 인스타툰 속에서도 작가님을 팔로워하게 된 계기는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체 덕분이었습니다. 영화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처럼 거리가 먼 주제가 아닌 우리 일상속에서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듬뿍 담겨있는 책입니다. 


인스타툰에서도 접할 수 있지만, 이렇게 책으로 묶어서 온기 가득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선물하기도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들었는데요! 누구나 호불호 없이 쉽게 그리고 울림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문턱없는 책입니다.


코로나로 경직되었던 우리 사회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기 거리를 두었던 상황도, 멀어졌던 마음도, 우울했던 분위기도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도 지나고 푸릇한 여름이 왔습니다. 시간은 이렇게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를 만나보세요. 한번에 나아질 순 없겠지만, 온기 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어지는 작은 미소는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씩 녹이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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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제시카 바움 지음, 최다인 옮김 / 부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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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도 없이 상처받는 관계를 반복한다면


#나는왜사랑할수록불안해질까 #제시카바움 #이서기록 #도서제공


💡 저자 소개 : 심리치료사/ 커플 및 가족 상담과 중독치료를 다루는 팜비치인간관계연구소의 설립자. 


🔎우리를 나누는 유형은 정말 여러가지 입니다. 한창 MBTI가 유행했었고, 각자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기를 즐겼습니다. 애착 유형인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의 분류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각 유형에 따라 겪은 어려움을 분석하고 행동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추천사 중. “혼자 있으면 외롭고 연애를 하면 괴로웠던 십 년 전의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에서 고민의 해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 분석 + 상처 치유 +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까지 각 챕터별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이미 밑줄 쳐져 있는 부분들만 모아 읽어도 사람과 사랑의 관계에서 허덕이는 분들에게 좋은 조언 모음이 될 것 같습니다. 



📝이서 pick 문장


p.21-22 불안형 애착은 자신이 반복해서 버려질 거라고 걱정하게 하는 오래된 상처 탓에 뿌리 깊은 ‘내적 불안정성’이 형성되면서 생겨납니다. 이런 감정은 역설적으로 상대를 덜 멀어지게 할 뿐인 행동을 낳기도 하죠.


p.24 자기 내면의 취약하고 상처받은 부분을 계속 무시하면 어린 시절에 겪어서 이미 익숙해진 ‘유리 공포’를 연애에서도 똑같이 겪는 가슴 아픈 일이 연장될 뿐입니다.


p.57 많은 사람이 뒤돌아보면 온갖 적신호가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들의 본능이 이 결합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거듭 보낸 것이죠. 나중에 결혼 생활이 삐끗하면 무시했던 문제는 한층 강력해진 채 다시 등장하고,, 양쪽 배우자는 각자 온 세상에서 가장 외롭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p.123 불안형이 종종 강렬한 끌림으로 착각하는 이런 증상은 사실 애착 상처가 되살아난다는 신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p.186 아무 일도 없는 척하며 아픈 곳에 그냥 반창고나 하나 더 붙이고, 이미 무겁다 무거운 마음에 무게추를 더하면 당장은 편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 무거움은 하고 싶은 말이 쌓이다 못해 말 그대로 ‘죽어가는’ 마음 깊은 곳에서 절절한 슬픔으로 나타나죠. 이 슬픔마저 무시하면 우리는 우울의 늪으로 빠져듭니다.


 p.229 그렇게 고통과 두려움을 의식 바깥 한구석으로 밀쳐 두고 우리는 삶을 계속 살아 나갑니다. 그런 다음 관계를 맺을 때마다 예전의 좋았던 순간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죠. 그런 순간이 연애 상대라는 형태로 다가올 때마다 마음의 위안을 느끼지만, 그 사람은 내 깊은 곳의 상처를 치유해 주지 못하기에 실망만 남을 뿐입니다.


#부키 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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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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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BA패리스 #이서책장 #도서제공

 

앨리스는 레오와 함께 런던의 주택단지로 이사를 왔다. 집들이 파티를 열고 이웃들을 초대하는데 낯선 사람, 불청객이 다녀간 사실을 알게된다. 이런 사실과 함께 레오의 이상한 행동, 누군가가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고 혼란스러워 하는 앨리스. 책을 읽으면서 앨리스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의 예민함과 시선이 이 책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간다.

 

패리스의 비하인드도어와 비슷하게 마지막에 다달아서 반전이 드러난다. 흡입력 있는 책. 비하인드도어와 함께 연달아 읽으면 패리스의 매력에 퐁당 빠져들만하다!



 

이서 pick 문장

 

p.63 “그냥… 그게, 내가 어젯밤에 집에 누가 있는 것 같다고 했잖아? 혹시 그 일이 이 불청객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몸이 오싹하더니 불안해진다. “아무도 없는 거 둘다 확인했잖아.” (중략_)“알아낼 거야” 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더는 없다. 수수께끼의 남자는 처음 나타났을 때처럼 소리 없이 사라졌다.

 

#스튜디오오드리 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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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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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도어 #BA패리스 #이서기록 #도서제공


2017년에 출간 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추리소설 <비하인드 도어>


소설은 잭과 그레이스의 완벽한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어딘가 꺼림직하게 그레이스는 계속 잭의 눈치를 보고 있죠. 

알고보니 잭은 사이코패스로 그레이스의 동생,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밀리가 최종목적.

밀리를 지키고 자신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레이스의 행동을 처참히 밟아버리는 잭의 모습들이 책의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과연 그레이스는 밀리와 자신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요? 


소설 마지막장에 작은 반전과 함께 몰입도 상을 선물해준 책. 

어제 비도 왔는데 스산한 날에 옥죄어 오는 추리소설을 아주 잘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있더라구요 확실히.

오늘도 서울은 날씨가 흐리네요. 

2시간 후딱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스튜디오오드리 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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