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윈터 리미티드 에디션) 세계문학의 천재들 1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어떤 먼 곳을 돌아 다시 찾아왔을때 예전의 내가 아닌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나의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타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어떠한 우연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뒤를 이어오는 잔잔한 바람 같은 것이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이거나 또는 강렬함, 또는 혼란, 뒤섞임, 변화가 가득한 곳으로의 여행길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미처 경험하지 못하리라 생각한 것들을 경험한 이후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아니, 겉으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보여질 지라도 그건 전혀 다른 사람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에 깊이 박혀있던 그의 또 다른 자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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