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책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지에스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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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이신 지에스더님께서 쓰신 [엄마표 책육아]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지에스더님은 일곱 살과 세 살, 두 아이를 키우시는 엄마이고, 현재 광주에 있는 특수 학교에 재직 중이시라고 해요. 2018년에 둘째 아이를 낳고 휴직한 뒤에 두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계신 분이시랍니다.


[엄마표 책육아] 이전에, [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이라는 책을 먼저 펴내신 분이시고,

박경리의 [토지]를 읽고 필사하는 온라인 모임도 운영하고 계신다니 더더욱 지에스더님께서 쓰신

[엄마표 책육아]의 내용이 너무 너무 궁금했었답니다.


사실, 저 또한 [책 육아]에 대한 다른 작가들의 몇 권의 책을 읽어보아서, 책 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지대한 영향에 대해 알고 있어서, 첫째 아이가 영아기 시절 초점책, 사운드북부터 시작해서 그림책 등으로 매일 잠자기 전에는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첫째가 5살, 둘째가 3살로 아들 둘을 둔 엄마인데, 주로 첫째가 좋아하는 책 위주로 잠자리 독서를 해오고 있지만, 첫째가 유치원에서 하원하고, 놀이터에서 놀기를 좋아해서 2시간 정도 놀고 들어와서 씻고, 저녁먹고, 레고 놀이를 조금 하다보면 금방 잠잘 시간이 되어서 잠자리 독서도 겨우 1~2권 정도씩만 유지 해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에스더님께서 쓰신 [엄마표 책육아] 책을 읽고, 느슨해진 저희집의 책육아를 좀 더 활기있고, 아이가 주체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랬어요.


보통 다른 작가의 책육아에 대한 책에서는 그림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저자가 어떻게 그림책을 읽어주었는지,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성장한 점, 추천하는 그림책 등에 대해서 쓴 책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에스더님께서 쓰신 [엄마표 책육아]에서 가장 신선하고, 도움이 되었던 점은 그림책에서 이야기책으로 넘어가는 과정, 이야기 책의 중요성과 아이가 이야기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방법 이었어요. 보통 [책 육아] 하면 아이가 어릴 때, 혼자서 읽기 독립이 되지 않았을 때, 부모가 같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들 하는데, 지에스더님은 그림책 뿐만 아니라 이야기 책, 더 나아가 고전까지도 아이에게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필사 까지 하시는 부분이 정말 좋아보였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글자를 읽고 쓸 수 읽게 되면, 함께 고전을 읽고, 시를 읽고, 성경말씀을 읽고,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필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나와 아이가 함께 읽었던 책에서 서로 감명깊었던 부분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게 된다면 아이가 성장해서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은 늘 해왔지만, 이야기책과 고전은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고, 고전은 저에게도 읽기 힘든 책, 읽기 어려운 책으로 여겨졌던 적이 많았던터라 아이에게 이야기책과 고전을 읽어야주어야 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는데, 저에게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심어주신 지에스더님께 감사드립니다.


뒷부분에 추천해 주신 연령별 그림책, 이야기책, 고전 또한 지에스더님께서 아이들과 여러번 읽어보신 책이라 단순히 책 제목과 내용만 요약한 것이 아닌, 책을 함께 읽고 아이와 어떤 독후활동을 하면 좋을지, 어떤 질문을 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작성해 주셔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육아에 대해 막연한 생각이 들고,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책육아를 하면 좋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지에스더님의 [엄마표 책육아]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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