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안데스를 넘을 수 있을까
최인섭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정된 직장에 오랫동안 빠져있으면 심신도 안일해지는 것이 아닌가보다.


남미를, 그것도 험준한 안데스가 쭉 뻗어 있는 길을 10개월간 자전거로 여행을 하다니

그 안정된 평생 직장을 고려할 땐 놀랄 뿐이다.

무엇이 그를 이러한 무모함에 도전하도록 유혹을 했을까

(아마도 천성인가, 아니면 집착력? 갈망? 열정?)

 

10개월간, 안데스를 넘나든 그 여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데도

힘든 여정은 매우 담담하게 절제하여 표현하고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글에 감동을 느낀다.


언어와 날씨와 역사와 문화와 길들이 무척이나 생소함에도

사전에 철저한 역사 공부와 체력, 날씨, 자전거의 이해... 그 준비 과정 또한 대단했음은 글 너머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힘든 여정임에도 살기 고달픈 남미인들의 친절함이, 원주민들의 애절함이 

글에 칼라를 더해주고 이후 미국 PCT 도전에 원동력이 되었나보다.


화이팅입니다.


- 트레킹 가이더 올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