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감자 1
감자 지음 / 더오리진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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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으로 유명한 감자님이 책을 내셨다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스타에서 나온 얘기들이 나올줄 알았는데 까놓고 보니

감자님의 첫 사회생활을 담은 내용이었다.

인스타 속의 가벼운 일상이야기가 아닌 작가님의 슬픈 사회초년생 시절의

일화를 그려냈다.

​작가님 소개에도 나왔듯이 슬픈 자기소개서라고 하셨는데 참 맞는 소개말이다.

작가님은 디자인과를 가려다가 인테리어과로 갔는데 가서는 방송일을 하고 싶어서

어떤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디자인을 배우게 된다.

그러다가 인턴으로 어떤 회사를 들어가는데 소위 말하는 열정페이를 받고 일하게 된다.

사실 말이 열정페이지 아예 무급으로 일을 한다.

쭉 읽어 내려가면서 너무 현실적인 일이라서 기분이 저조해졌다.

슬프기도하고 요즘 일구하기도 힘들고 일 다니기도 힘든데

무급에 일도 잘 안알려주다가 정직원 되어도 월급은 완전 최저이하로 받고

그래도 정규직이란 생각에 일은 다녀야하고

써줄곳이 없을 거란 생각에 힘들어도 다 참고 일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아무말도 못하는게 너무 슬펐다.

다른 회사로 옮겨서도 야근은 야근대로 하고 일도 힘든데

월급도 매달 밀리는 회사를 다니셨다니 초년생일때

엄청 고생을 많이 하신것같다. 퇴직금도 못받으셨다니

배로 힘들었을것같은데 지금은 나름 좋아하는 그림 그리시면서

사시니 다행이랄까..

읽으면서 너무 몰입이 되어서 조금 피곤해졌지만

감자님의 일기를 엿본거같은 느낌이었다.

생생한 직장인 일기를 읽은것같은데 다음엔

유쾌발랄한 내용으로 다시 책을 내주면 좋을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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