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
로버트 U. 아케렛 지음, 이길태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내담자와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신기한 일이 생긴다.
내담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으니말이다. 
50분 만에 나는 나오미의 대담한 팜므파탈의 모습과 그이면에 숨어 있는 병적으로 낮은 자존감,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같으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양면성을 보았다. 

심지어 ‘엄청난 잘못‘이라는 말 속에서 나오미가 어떻게든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너무도 강력한 욕망을 엿보았다. 
나오미가 겉으로뻔뻔하게 행동하는 것은 어릴 적에 거부를 당했던 트라우마에 대한 방어 장치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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