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스틸 미싱> 다 읽었습니다. 괜찮은 작품이에요. 상담하는 형식으로 납치전과 후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가 인상적이었고 읽는 속도나 흡입력이 빠르더군요. 다만 아쉬운건 엄마라는 반전의 요소가 크게 와닿지 않아 놀라지 않았다는거? 적어도 저에게는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게리에게 살짝 놀랐습니다 허허. 만약 나중에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때는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문뜩 첫째작품이 읽고싶어지는 기분이 들때일것같네요. 개인적으로 따로 다시 펼치지는 못할것 같아요. 담잠한듯 괴로운듯 서술하는 애니의 경험과 삶이 생생하게 다가와서 읽는 내내 제가 조금 괴롭기까지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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